[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화를 통한 민원업무를 전담하는 가스안전콜센터(이하 콜센터)를 충북 제천에 설치한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입지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충북 충주와 제천이 입지선정 의사를 밝혔다. 이후, 심사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친 뒤 가스안전공사 이사회에서 충북 제천을 콜센터 설치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가스안전공사 윤영만 고객지원부장은 “현장실사를 통해 근무환경과 지자체의 관심도를 파악했다”며 “이사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좋은 충북 제천이 콜센터 설치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콜센터 상담원은 직접 고용형태(무기 계약직)이며 근무시간은 지역본부·지사의 근무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콜센터 입주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청 지역간 경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콜센터 입주지역으로 선정된 충북 제천은 콜센터 입주 사무실로 제천 영상미디어센터를 제공하게 되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근무여건도 양호하다는 평이다.

한편, 콜센터 입주 지역이 확정되면서 콜센터 개소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달부터 상담원 선발을 시작으로 사무공간과 전산 시스템 구축작업이 진행된다”며 “선발된 상담원을 대상으로 콜센터 업무에 대한 교육도 필요한 만큼, 빨라도 연말에야 개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센터 인력은 상담원 12명과 매니저 1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최대 3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콜센터가 본격 운영되는 내년부터 대국민 전화채널 일원화와 표준화된 전화응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장의 검사서비스 개선에도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윤영만 고객지원부장은 “하루 평균, 민원전화만 6천여건에 달하고 이중 60% 정도는 도시가스사 민원, 가스공급 중단 등 가스안전공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사항”이라며 “직접 관계가 없는 민원전화로 인해 이를 상대해야 하는 검사원은 검사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센터 개소를 통해 민원전화로 인해 검사업무가 지연되는 사례를 개선하고 현장업무인력의 업무효율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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