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품 MC-SMART-r

 

저장탱크 정보 웹으로 확인
고가의 제품 저렴하게 이용

고객사 사용자도 확인 가능
듀얼센서 세계 최초로 개발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세종시에 소재한 IoT전문기업인 마이컴월드가 지난 10년 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렌탈전용 산업용 고압가스 원격재고관리시스템 신제품(모델명:AMS SMART-r)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컴월드는 이미 2017년부터 의료용가스, 독성가스, 가연성 고압가스 등의 용기관리가 가능한 고압가스 통합관리시스템을 서울, 경기, 경북 등의 지역에 서비스해 왔다. 이후 고압가스관련 IoT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10여종의 제품과 특허 2건, 디자인 등록 2건, 프로그램 지식재산권 4건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정보통신 분야의 불모지였던 산업용가스분야에도 IoT기술이 절실히 필요하게 됐으며 이에 발맞춰 마이컴월드가 시장 확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다.

현재 마이컴월드가 운용 중인 시스템은 올해 말 1000대 정도이며, 매년 200~300대씩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고가의 장비라는 인식이 많아 중·소규모 충전소에서는 도입을 망설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용가스공급업체들의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원격재고관리시스템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저렴한 렌탈비용으로 고가의 제품만이 할 수 있었던 재고량과 탱크압력 등 듀얼 측정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렌탈형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마이컴월드가 자체 개발한 전용 컨트롤러(AMS-SMART-r)및 고압가스용 듀얼센서(MC-DPP-002)를 장착했으며, 이는 저장탱크 내부의 재고량과 압력측정이 가능하다.

전원은 220V를 사용하며 모든 자재를 SUS재질로 만들어 부식 및 가스안전에 적합한 구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모뎀은 SK텔레콤의 LTE망을 이용하며 월 통신요금은 5000원~1만원으로 사용업체가 부담한다.

기본동작은 스마트폰의 문자메세지(SMS)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며, 저레벨 위험, 충전 필요, 과충전, 압력저하, 고압력 위험 등 위험 상황이 되면 등록된 전화로 문자를 전송한다. 또한 현재의 재고량과 압력값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가스충전소에서는 웹(www.gass.co.kr)을 통해 로그인하면 저장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웹을 통한 서비스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 외부에서도 전체 탱크를 관리할 수 있으며 고객처의 까다로운 사용자도 자사 저장탱크의 정보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렌탈가격은 사용 대수, 기기의 종류에 비례해 월 1만5000~2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60%의 가격으로 서비스한다.

단, 설치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이 제품은 올해 12월 출시 예정이다. 또 11월 중 세종시 소재 SB프라자에서 전국의 고압가스업계 종사자들을 초청,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홍성희 사장은 “우리 회사의 모든 고압가스관련 제품은 GMS 전용홈페이지(www.gass.co.kr)를 통해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전국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압가스업계에서는 전체 저장탱크의 관리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존과 다르지 않으면 만들지 않겠다’는 마이컴월드의 아이디어는 더욱 발전해 가스충전량을 측정, 프린터로 계근량을 출력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탱크시스템 또한 장기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수입되는 고가의 장비를 국산화했다. 특히 듀얼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해 국내 고압가스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출시하는 제품은 2019년 세종테크노파크가 지원한 ‘지역기업 개방형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 제품 개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지원받아 진행하게 됐다.

 

▲ 듀얼센서(MC-DPP-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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