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관리시공협회 회원이 침수된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가 태풍 '미탁'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설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 110mm의 강우를 동반한 태풍 미탁으로 지난 10월8일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토사가 유출돼 주택을 덮치면서 부산과 울진, 삼척 등에서 7명이 사망했고, 급류에 휩쓸려 성주와 포항, 강릉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협회원 1,000여명, 200여대의 복구지원 차량, 수리도구 등 각종 장비를 대거 동원해 태풍 ‘미탁’으로 침수된 경북 울진, 강원 동해, 삼척, 강릉 등 피해지역 일대 침수가옥을 방문해 시설복구를 도왔다. 난방시설 점검 , 침수된 보일러 진흙제거, 부품교체, 수리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쳤다.

협회는 지난 11일 중앙회 김병규 회장, 한종석 부회장, 성필언 부회장, 마포구회(구회장 이병섭), 강동송파구회(구회장 이영태), 관악구회(구회장 김월기), 강원도회 (도회장 윤봉수)와 도회 임원 및 지회 회원사들과 함께 태풍 피해지역 삼척 근덕면과 원덕읍에 500여가구, 동해지회(지회장 김태호)는 동해시 송정동, 북삼동, 북평동에 100여가구, 강릉지회(지회장 정수열)는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2리에 300여가구 등 총 900여 가구의 난방시설 점검 및 보일러 수리 등 조직적인 봉사활동으로 타 단체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체계적인 피해복구 시스템을 펼쳐 귀감이 됐다.

또한, 지난 12일 경북도회(도회장 김연배)는 임원 및 11개 지회장, 회원사 등 80명이 참여해 태풍피해지역인 울진군 울진읍, 근남면, 죽변면 지역 124가구를 점검, 보일러 76대를 수리하고 도로유실로 수리하지 못한 지역은 15일 추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병규 회장은 “우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은 태풍, 폭설 및 집중호우 등 재난 시 체계적인 네트워크 지원과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로 그 역량이 돋보인다”며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귀가하는 시간까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국가재난 시 협회의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 동원하여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하게 생활이 안정되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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