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신재행 단장(왼쪽)과 만도 박규식 상무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수소충전소의 실시간 운영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과 ㈜만도(대표 정몽원·탁일환)는 21일 수소충전전소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과 애플리케이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은 축사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퍼스트무버로써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늘 시연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만도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만큼, 앞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발맞춰 매년 수소충전소가 건설되고 있으나, 현재 수소충전소의 운영상태 등 제반정보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관련 단체 등에서 충전소 위치와 운영시간, 연락처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메신저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그간 수소전기차·충전소 보급 활성화에 발맞춰 충전소의 운영상태, 충전가능여부, 튜브트레일러 내 수소 잔량, 이용자 수 등 모든 제반정보를 실시간으로 최신화해 파악할 수 있는 관리·감독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H2KOREA는 만도와 지난 7월부터 지속적인 협의관계를 거쳐 이번 수소충전소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업을 추진, 이번 협약을 통해 만도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소충전소 애플리케이션 ‘H2Care’에 대해 발표한 만도 조범래 선임연구원은 “현재 SNS를 통해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직접 충전소의 현황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시를 앞둔 애플리케이션은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메인화면에서도 수소충전소의 운영현황 등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면서 “특히 제반정보는 물론 ‘제보하기’라는 컨텐츠를 통해 상황에 맞게 고장정보, 대기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선임연구원은 현재 기본적인 플랫폼은 모두 개발이 완료됐으나, 다양한 스마트폰에서도 연동이 가능토록 현재 보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으로써 Beta Test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달 정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타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준비를 마무리하고 단계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향후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수소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및 혜택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신재행 단장은 “그간 수소전기차 이용자분들이 수소충전소 방문 및 사용에 많은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음을 인지했다”면서 “이에 만도와의 업무협약으로 곧 공개될 수소충전소 애플리케이션이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만도 박규식 상무는 “수소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미래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한다”고 말했다.

▲ 만도 조범래 선임연구원은 이날 수소충전소 전용 애플리케이션 'H2 Care'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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