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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계市場에 어깨를 내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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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01.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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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산업용 보일러가 등장한지 어느덧 5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초창기부터 국내업계는 일본 유수의 보일러 제조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다.

현재 일본과 기술 제휴를 맺지 않고 있는 국내 산업용 보일러업체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부스타의 경우 삼손 보일러, 한국미우라공업은 일본미우라공업, 대열보일러는 마에다, 대림로얄보일러는 히로세 보일러, 한신보일러는 히라가와 가이담, 흥국은 센레이 냉열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일본 보일러 제조업체와 기술제휴를 맺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일본 기술력의 습득으로 현재 우리나라 산업용 보일러 기술 수준은 중국, 동남아 등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할 수 있을 만큼 괄목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일본 산업용 보일러의 기술 수준에 약 10년 가량 뒤쳐진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인식이다.

일본에 비해 용접 등의 기술은 뛰어나지만 기본 설계능력에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기술력 이외에도 보일러 검사기준, 통계자료 등이 부족한 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국내 산업용보일러 업계는 경기위축과 과당경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을 갖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세계시장에 어깨를 내밀고 내일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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