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최근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 등을 거쳐 체내로 유입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150㎍/m³이하에서 ‘매우나쁨’ 수준인 151㎍/m³이상이 지속되고 있다.

폐렴, 천식 등 호흡기질환 등을 악화시킬 수 있는 미세먼지. 이러한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은 어떠한 것들이 효과적일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 기침해소에는 녹차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녹차의 타닌 성분은 미세먼지의 중금속을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타닌 성분이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빈혈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을 지닌 마늘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미나리는 체내에 쌓인 중금속 등 각종 독소들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진해작용과 거담작용으로 호흡기 등 목 주위의 통증을 완화하는데는 도라지가,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는 블루베리는 미세먼지의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미세먼지에 쉽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 외에도 실생활에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부터 3월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해,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경우 외출이나 실외운동을 삼가고 외출 후 손,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도록 권고하고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초미세먼지가 급증한다. 때문에 음식 후에는 환풍기를 작동하거나 환기를 더욱 자주해야 한다. 또 평소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등 높지 않을 때에도 집안 환기가 필요하다. 특히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얼굴에 밀착해 착용하는 등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잊을 만하면 다시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미리 예방하는 작은 습관을 길러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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