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예스코(대표 천성복)가 도시가스 공급시설물을 쉽게 인식하도록 한 ‘네일형 라인마크’의 성능을 한층 높이고, 본격적인 설치에 돌입했다.

네일형 라인마크는 2017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코드(Code) 개정을 통해 이면도로(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차도)에 설치가 가능해졌으나, 일부 크랙 현상이 발생하여 저렴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많은 설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예스코는 제조사와 개선방안을 논의하여 단점을 보완하는 등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네일형 라인마크를 개발하고, 실증 테스트까지 거쳐 본격적인 설치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1만개가 현장에 설치됐다.

새로 제작된 네일형 라인마크는 재료에 PBT(폴리뷰틸렌테레프탈레이트) 성분을 첨가하여 기존의 재질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이고 아스팔트 염화칼슘 등 다른 성분의 침범을 막아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 겨울철 크랙 현상을 극복하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설치 한 결과 내구성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예스코는 공급권역 특성상 가장 많은 굴착공사가 발생하며, 반복되는 도로 포장에 따라 라인마크 설치 수가 매년 증가해 왔다. 이번 네일형 라인마크 개발 및 도입으로 향후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손쉽게 설치가 가능해, 관련 규정준수와 함께 굴착공사 사고의 안전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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