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사우디 아람코와 ACWA 파워는 지난 24일 방글라데시와 3,600MW의 LNG 발전 플랜트 및 터미널을 개발하기 위한 MOU에 서명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사우디 기업들은 약 3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총리의 투자 고문인 살만 파즐루 라만은 이번 협정이 방글라데시의 수익성이 좋은 전력 부문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를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방글라데시의 투자 친화적인 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ACWA파워의 모하마드 압둘라 아부나얀 회장은 자신의 회사가 내년까지 직접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회사에서 가장 큰 가스에서 전력까지의 개발을 의미하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람코와의 최초로 관계를 맺게 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과 터미널은 콕스 바자의 모헤스칼리 지역 또는 파이라 항구에 건설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전력 개발 위원회(BPDB)와의 계약에 따라 사우디의 민간 기업인 ACWA 파워는 LNG 터미널과 함께 발전소를 건설하여 발전소로의 연료 공급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

또한, 이 계약에 따라 2MW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 30억 달러 중 25억 달러가 발전소에 투자될 것이며 5억 달러가 LNG 터미널 건설에 사용될 것이다.

당국자들은 이번 거래가 방글라데시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간의 투자에 관한 최초의 계약이라고 밝혔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이고, ACWA 파워는 담수화 및 발전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 기업이다.

LNG는 전세계 발전 사업의 미래에 불가결한 연료이며, 아람코와 ACWA 파워는 방글라데시의 LNG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2월에는 양국이 방위 협정에 서명하면서 관계가 깊어졌다. 3월, 52명의 유력인사로 구성괸 사우디 투자 대표단은 최대 200억 달러 상당의 다수의 계약과 MOU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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