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유량측정센터가 완공돼 세계적인 유량 측정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태동이 시작됐다.

가스공사는 지난 1997년 최초로 계측기 국가교정기관을 설립해 오리피스유량계와 관련 계측기들을 교정해 왔으며 2003년에는 터빈유량계 교정, 2012년에는 열량거래 시대를 맞아 가스분석 시험을 위한 KOLAS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유량계교정설비는 연간 60대 수준으로 한계가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번 유량측정센터 준공으로 가스공사 자체 수요 100대 교정은 물론 최대 연간 200대 분량의 외부 수요 처리도 가능하게 됐다는 평이다.

또한 덴마크,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고난도 순환루프 방식 교정설비로 가스연구원 자체 설계 및 운전절차 확립을 이뤘다는데 의미가 매우 크다.

상거래용 계량설비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거래질서 확립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자체 능력 확보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절감도 기대된다.

특히 국가 표준으로 활용하기 위한 설비 운영방안 검토를 진행하고 국제 신뢰도 확보를 위한 국제비교시험 등도 추진 중으로 신제품 및 기술개선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담당할 전망이다.

이번 유량측정센터 완공을 발판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천연가스 유량측정 허브로 거듭나 관련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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