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연에서 개발한 400mm 전자식 티가 뉴욕가스의 도시가스 배관에 시공되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전자식 PE이음관(E/F) 및 PE밸브 전문생산업체인 ㈜대연(대표 김영식)이 미국 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나섰다.

최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뉴욕가스를 방문, E/F와 밸브 수출 확대를 위한 상담을 나눈데 이어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합의하는 등 내년에는 더 많은 수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연은 지난 20여 년간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추진, 뉴욕가스 등 미국 전 지역에 약 150종의 E/F와 밸브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대연이 개발한 400mm 가스용 전자식 티와 PE밸브가 지난 10월 뉴욕가스 관내인 뉴저지 도시가스 배관에 시공되는 등 품질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로 창립 35년 주년을 맞은 대연은 E/F를 국산화해 수입품을 대체화한데 이어 곧바로 PE밸브도 개발해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 대연 아산공장의 PE밸브 사출 모습

현재 대연이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등 20여 개 국으로 내년에는 수출에서 상당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우 세계 최초로 개발한 630mm 볼밸브를 다량 수출한데 이어 지금도 수출이 계속되고 있다.

그밖에 일본 오사카가스에도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밸브를 꾸준하게 수출하고 있다.

대연은 지난 9월 30일부로 경기도 광주공장의 생산설비 모두를 충남 아산공장으로 이전 완료하고 제품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아산공장은 전체 대지가 약 33,057㎡(약 1만평)으로 생산라인에는 최대 5천톤 규모의 사출기 등 사출기 보유수량도 30대로 늘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산공장에는 1,000mm까지 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대형 통 인장 시험기와 대형 열간내압 크리프 시험 장비도 도입했다. 9월말에는 1,157㎡(350평) 규모의 사출공장도 신축했으며 아산공장 인근에는 원활한 제품 납품을 위한 완제품 창고까지 마련하는 등 국내외 고객만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연의 김영식 대표는 “지난해 8월 발생했던 광주공장의 화재로 고객들에게 제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해 많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아산공장에 모든 생산설비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정상화가 된 만큼 앞으로 최선의 노력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내수시장에 충실하면서 시장이 넓은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더 많은 제품 수출로 회사발전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E/F에 대한 세계일류상품 선정, 2014년 1천만불 수출탑 수상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대연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시작됐다.

▲ 대연 아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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