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전해설비와 소형 수소추출기가 설치된 파나소닉의 수소충전소 ‘H2 Kusatsu Farm’. (사진제공=파나소닉)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파나소닉㈜은 일본 시가현 구사쓰시지역에 수전해설비와 소형 추출설비로 수소를 현장에서 생산, 압축, 충전하는 방식의 수소충전소 ‘H2 Kusatsu Farm’을 지난 18일 준공했다. 이 충전소는 35㎫(350bar)의 충전압력으로 연료전지지게차 2대를 3분 내 완충할 수 있는 29N㎥/day 규모로 건설됐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이번 수소충전소는 태양광 패널의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장치가 설치됐다. 여기에 그간 파나소닉이 연료전지시스템 ‘에너팜’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소형 수소추출기도 적용됐다.

수전해·소형추출기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연료전지지게차 충전에 사용된다. 파나소닉은 수소를 충전한 연료전지지게차를 관내 에너팜 생산공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이번 수소충전소와 연료전지지게차를 통해 수소에너지의 안정적인 운영과 경제성 등을 검증하면서 수소제조장치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파나소닉은 가정용 연료전지 선두주자로서 지식과 기술을 살려,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개발에 노력과 탈탄소사회 실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소닉은 수소를 연료로 한 순수 수소형 연료전지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 등에서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4월 순수 수소형 연료전지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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