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부포상을 수여받은 수여자들과 주요 내외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한국전문신문협회와 회원사들은 국가 산업발전과 사회적 책임은 물론 정직한 신문으로로 나아가기 위해, 전문언론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양영근)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55주년을 맞아 ‘2019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태영 미디어정책국장, 한국잡지협회 정광영 회장, 인터넷신문위원회 방재홍 위원장, 한국사보협회 김흥기 회장, 공익사단법인 일본전문신문협회 이리사와 토루 이사장, 한국전문신문협회 한기호·함용헌·김시중·유태우·이덕수 전임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한국전문신문협회가 걸어온 지난 55년을 돌아보는 5분 가량의 동영상 시청이 있었다.

▲ 양영근 한국전문신문협회장은 인사말로 전문신문은 앞으로도 국가 산업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영근 한국전문신문협회장은 기념사로 “전문신문협회는 지난 1964년 설립돼 55년이란 긴세월동안 명실상부한 전문언론계의 구심체가 되어 왔고, 그간 전문신문은 선진전문언론시스템 구축이라는 목표와 해당분야 발전의 견인차라는 사명감을 갖고 정진해왔다”면서 “전문언론인들은 정보의 깊이와 정확성, 발전적인 문제제기에 있어 타 미디어와는 차별화된 매체를 만들겠다는 이념으로 한 우물만 파는 자세로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그러나 현재 전문신문사들이 처해 있는 경영환경은 종이신문 독자층 이탈 가속, 광고부진, 우편료 인상,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점점 척박해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 보다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인 배려가 절신한 시점이며, 전문신문은 앞으로도 블루오션 정보를 발굴하고, 소외된 곳일수록 더욱 관심과 애정을 갖는 자세,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는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보도 태도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태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축사로 소통을 통해 전문신문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전문신문은 특수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자칫 정체성이 없는 듯 하지만 전문신문협회가 55년을 걸어왔다는 것은 명확한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발전해 온 것”이라며 “현재 전문신문 외에 대다수의 국내 미디어시장이 모두 어려운 시점이고, 광고시장도 침체되고 있어 문체부도 소통을 통한 최선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정보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만큼 전문신문은 앞으로도 심층적인 취재를 통한 전문성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익사단법인 일본전문신문협회 이리사와 토루 부회장은 “한국전문신문협회와 일본전문신문협회는 지난 1991년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동안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전문신문협회는 선배들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 말로 양국의 교류와 친목을 더욱 깊게 해야 할 시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계절이 좋은 시기에 양국 전문신문협회는 한국에서 임원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전문신문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신문 발행을 통해 관련 분야 발전 및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정부포상 및 한국전문신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부포상 시상에는 홍남석 ㈜한국대학신문 회장(프레지던트 서밋 원장)이 문화활동을 통한 국민 문화활동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문화포장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표창에는 박귀철 가스신문 편집인, 조동환 약사공론 편집주간, 이예름 국세신문 팀장이 수상했다.

특히 박귀철 가스신문 편집인은 30년간 대한민국 가스산업 발전과 가스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 가스산업의 선진화 등에 기여해 전문언론의 위상을 제고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문체부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한 가스신문 박귀철 편집인(왼쪽)이 문체부 박태형 미디어정책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암언론상에는 이관치 한국약국신문 발행인이 수상했으며, 한국전문신문상에는 이성복 한국농업신문 상무, 이경한 원예산업신문 부장, 홍유식 보건신문 국장, 신경철 치의신보 부장, 표현모 한국기독공보 부장,  김자연 의학신문 차장이 수상했다.

한국전문신문협회는 지난 1964년 국내 전문신문 발행인들이 협동해 전문신문의 건전한 발전과 전문언론 창달에 기여하고 회원사 공동이익 추구와 함께 상호 친목을 목적으로 창립된 언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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