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만주…지분 80% 취득
미래 사업경쟁력 제고 차원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공정용 특수가스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대표 장용호)가 탄산메이커인 한유케미칼(대표 박기흥)의 주식 및 출자 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SK머티리얼즈가 이번에 취득한 총 주식수는 48만주이며, 취득금액 400억원으로 80%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SK머티리얼즈 측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한 미래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유케미칼을 인수하게 됐다고 취득목적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03년 울산 남구 여천동에 탄산플랜트를 준공, 그동안 SK에서 원료탄산을 공급받아온 한유케미칼은 하루 400톤의 액화탄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지난해 매출액 165억1900만원을 올렸다.

식품첨가물, 용접, 의료용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탄산(CO2)은 최근 고순도로 정제해 반도체산업에서 웨이퍼 세정, 포토 이머전 공정 등으로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새로운 특수가스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이로써 SK머티리얼즈는 이번에 인수하게 된 한유케미칼을 비롯해 2016년 산업용가스메이커인 SK에어가스 인수에 이어 SK트리켐, SK쇼와덴코 등을 설립하는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물론 산업용 고압가스까지 제조해 더욱 큰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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