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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릉 CO사고 1주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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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호] 승인 2019.12.04  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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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사고라도 사고 후에 보면 ‘방지시스템이 있었다면’ ‘조금만 더 주의했다면’ 하는 회한이 남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작년 12월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어났던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는 더욱 그랬다. 수능시험을 치른 고교생 10명이 추억여행을 떠났다가 3명이 사망하는 참변을 당했기에 사회적 파장도 매우 컸다.

따라서 당시 직접적인 사고 원인과는 별개로 집주인, 무면허시공자, 검사원 등 많은 사람들이 사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와 업계는 전국의 가스보일러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유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하여 나름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당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가스보일러 연통이 서로 어긋나 있는 상태에서 CO가 실내로 유입되어 일어난 사고였다. 보일러 급기관이 벌집에 막혀 있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완전연소가 일어나면서 심한 진동이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급기관이 이탈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결국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보일러 배기통에 틈새는 없는지, 벌집이나 새집 등 이물질에 막혀 있지는 않는지,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관찰케 하는 평소의 대국민홍보가 중요하다. 그리고 가스공급자들도 안전점검 시 반드시 이 부분의 상태를 확인하는 육안점검부터 실시하도록 안전점검 매뉴얼 개선과 반복교육이 요망된다.

물론 CO경보기의 보급 촉진과 가스보일러의 새로운 기술개발도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손쉬운 관심촉구와 육안점검이 ‘일손부족’ ‘예산부족’이라는 현실을 크게 보완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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