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급 수소 혼합 연소 디젤엔진 발전기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덴요산업은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협력하여 경유 또는 바이오 디젤연료(BDF)에 수소를 혼합하여 연소하는 수소 혼합 디젤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연속 실증운전을 시작하고, 2020년도에는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다.

히타치, 덴요, 기술연구소는 재생가능 에너지 관련 기술의 실용화·사업화를 후원하고 있는 후쿠시마현의 지원을 받아 수소 혼합 엔진 코제너레이션의 기술 실증과 사업 모델 실증에 들어갔다. 수소를 혼합하여 연소하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억제할 수 있어 CO₂ 배출량의 삭감을 유도할 수 있다.

개발한 것은 500㎾급 수소 혼연 디젤엔진으로 수소 혼합 연소율은 현재 약 50%이지만, 앞으로 90%로 끌어 올리고 발전효율을 40%로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내에서 실시하는 실증 운전의 제1단계는 호도가야 화학공업의 고오리야마 공장에 실증기를 설치했다. 호도가야 화학공업의 부생 산소를 이용하여 가동한다.

올해 12월부터 제2단계로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후쿠시마 신재생에너지연구소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생성한 메틸시클로헥산(MCH, 수소를 포함한 화합물)를 호도가야 화학으로 보내서 탈수소 유닛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바이오 연료와 섞어 연소시킨다. 발생한 전기는 계통 연계하여 호도가야 화학공장에서 사용한다.

히타치는 실증 시스템 전체의 설계·조달·설치 및 탈수소 유닛의 개발과 연속 운전 시험의 실시·평가를 담당하고, 기술 연구소는 MCH의 제조·공급, 바이오 연료의 공급·분석, 배출가스의 분석평가를 담당한다.

각각은 부생 수소를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의 전기를 평준화하고 전기·열을 안정적으로 자가소비를 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의 보급·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생 수소가 발생하는 공장, 신재생에너지 전기의 평준화와 안정공급, CO₂ 배출량 삭감을 목표하는 공장 등에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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