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회장 장세훈)는 보건복지부가 강행하려는 개별등재 도입에 반대하기 위해 집단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협회는 세종경찰서를 방문, 이달 11일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전국의 의료용고압가스제조 및 판매소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별등재 반대를 위한 시위를 벌이겠다는 내용의 집회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협회는 수차례에 걸처 의료용가스 개별등재 도입 반대 및 유예해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최근 53개 회원사와 39개 비회원사가 서명한 탄원서까지 제출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개별등재 도입 추진과 관련해서는 협회 회원사 뿐만아니라 비회원사들도 적극 참여,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의료용가스사업자들이 이번 집회에 참석,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최근 신문지면을 통해 개별등재 도입을 막아내자는 내용의 공고문을 내기도 했다. 이 공고문에는 ▲의료용가스 GMP 적용으로 인해 막대한 설비 투자 및 인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수익성 크게 악화 ▲약사법 외에도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른 규제가 많아 각종 비용 증가 ▲빈 용기 회수, 안전관리 등 부가적인 업무 폭증 ▲대다수 의료용가스업체는 공업용가스와 병행 공급함으로써 약가관리업무 수행 역부족 등의 담겨져 있다.

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개별등재에 대해 의료용가스 안정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용가스업체를 고사시키는 정책이라고 보고 결사적으로 막아내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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