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경남엘피가스판매협회 합천군지회(지회장 강길호)는 최근 합천읍의 한 식당에서 문준희 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길호 합천군지회장과 윤석근 총무 등 LP가스판매업자와 문준희 군수, 김해식 지역교통과장, 이은숙 지역교통계장, 조길래 도시가스담당, 이수정 가스담당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합천군지회는 합천읍에 시공하는 도시가스배관시공에 LPG사업자들의 참여와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제한, LPG용기재검사비 지원, 도시가스고객센터 참여 등을 요구했다.

합천군지회에 따르면 2021년 도시가스공급을 목표로 한 합천읍 도시가스관로공사에 LPG업자들의 참여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30여 세대에 불과한 마을에 핵심 탱크 외 소형탱크를 무려 7∼8기 설치하는 것은 배관망사업의 취지에 벗어나므로 2기 이내로 제한을 요구했다. 마을단위배관망 현장에 가스를 공급하는 공급자의 사업장이 너무 멀어 안전관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LPG판매업계로 연락이 계속 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골지역의 LPG사용량이 많지 않아 용기 회전율이 낮은 반면 검사비용은 비싸므로 용기 재검사비용의 지원이 필요하고, 합천읍에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는 도시가스공급 시 생업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물량에 따른 보상대책 마련과 가스를 잘 아는 LPG판매업자가 안전점검과 검침 업무를 할 수 있는 도시가스고객센터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준희 합천군수는 간담회 내용을 잘 검토해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강길호 합천군지회장은 “LPG판매업자들은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가스안전점검과 신속한 가스공급 등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도시가스나 마을단위배관망으로 기존 사업자가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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