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연도별 예산 현황(단위: 억원)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7조 6934억원 보다 23%나 증가해 총 9조 4367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산업부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정부안 9조4608억원 대비 국회 심의과정에서 1244억원이 증액되었고 1485억원이 감액되어 241억원이 순감됐다.

내년도 예산은 우리 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적극적 예산확대가 필요하다는 범정부 차원의 기조가 반영돼 올해 대비 23% 증가했으며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업 경쟁력 제고, 수출활력 회복지원, 에너지전환 및 복지지원, 지역경제활성화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경제부문에서 올해 530억에서 내년 943억으로 증액했으며 이 중 수소생산기지구축 예산 299억이 포함됐다.

에너지 전환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내년 재생에너지 관련예산을 1조2071억원 규모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설비보급과 금융지원,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안전 및 복지에 대한 투자도 각각 2026억원(2019년 1739억원), 2563억원(2019년 1834억원)으로 증액되어 내년부터 에너지 바우처, 일반용 전기설비 현장점검 관련 지원도 확대될 계획이다.

산업부는 경제활력 제고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대폭 증액된 만큼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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