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가스안전은 철저한 점검과 안전관리가 실천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가스사용자와 가스공급자 구분 없이 행동해야 안전은 자연스럽게 내 삶 속에서 자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북 영동군에서 LPG판매업과 벌크판매업, 가스시설시공(제2종)을 전문으로 하는 신용가스 김종철 대표(52)는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김종철 대표가 가스업계에 뛰어든 것은 1989년으로 올해로 30년을 맞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우연히 아는 지인을 통해 당시 대한도시가스(현 코원에너지서비스) 강남제4지역관리소에서 근무했다. 도시가스지역관리소에 쉽게 취직한 것은 그가 가스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김 대표가 보유한 자격증은 가스취급기능사2급과 가스산업기사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공부하는 가스인이라 할 수 있다.

“80년대는 도시가스보급이 한창 무르익을 때라고 기억합니다. 따라서 사회 전반적으로 가스보급이 늘어나는 등 가스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유망직종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스자격증을 취득한 것이죠.”

도시가스분야에서 나름대로 실무를 익힌 그는 1994년 고향인 충북 영동군 영동읍으로 내려와 LPG판매업소를 운영했다. 그리고 가스시공업과 LPG벌크판매업까지 추가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갔다.

“시골지역도 가격덤핑, 도시가스 공급확대, 마을단위LPG배관망사업 확대 등으로 업무영역 확대가 불가피했습니다. 그래서 도시가스 공급 미예정지에 가스보일러시장 개척 등에 중점을 두고 LPG벌크판매업을 추가하게 되었죠. 가스시공업은 고객확보의 시작점이기에 LPG공급과 가스배관시공은 곧 고객확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크시장의 주 공략 대상은 대규모 사용처로서 산업시설과 음식업, 빌라, 원룸, 전원주택으로 가스보일러 사용처가 타깃이라는 그는 앞으로 벌크시공 시 안전공간, 토지경계, 충전구와의 이격거리가 강화되면 벌크사업에 상당히 어려움이 클 것이라 걱정했다.

서민층가스시설개선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다는 김종철 대표는 “개선사업 참여는 등산을 시작해서 정상에 도착했을 때 그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한 세대 한 세대 할 때 마다 완벽한 시공을 다짐하고 노력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만족스러워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 계속되고 있는 마을단위LPG배관망사업과 관련해서도 언급하는 김 대표는 시골지역도 도시가스처럼 배관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은 이해되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기존 가스공급자의 생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LPG판매업체들의 생계가 많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관망사업 확대로 판매업계에 대한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판매업계를 무시한다면 배관망사업은 철회되어야 하고 그것도 아니면 해외사업으로 전환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젊은 시절 가스자격증을 취득해 도시가스를 거쳐 LPG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체에 항상 감사하고 하는 일 자체에 보람을 느낀다는 김종철 대표는 “언제나 저희 업체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객들의 가스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가까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안전한 가스사용이 되도록 철저한 가스시공과 안전점검, 신속한 사후관리로 보다 앞서가는 업체, 최선을 다하는 가스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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