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1월 LPG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평균 130달러/톤 폭등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도 적신호가 켜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1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565달러/톤, 부탄은 59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무려 125달러(28.4%), 부탄은 135달러(29.6%) 각각 인상되면서 평균 130달러 오른 것이다.

최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60달러대 초반, 브렌트유는 60달러대 중후반에 머무는 등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LPG수입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더욱 아쉬운 것은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지만 LPG수입가격의 상승폭이 이를 넘어서면서 가격경쟁력에 악재가 끼었다.

최근 LPG수입가격 추이를 보면 10월 평균 72.5달러 인상된 후 11월과 12월에 10달러씩 인상됐으며 1월에 폭등하면서 결국 500달러대 후반에 머물게 됐다. 2019년 1월의 경우 프로판은 430달러, 부탄은 420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톤당 100달러 넘게 비싸진 것이다.

이처럼 한달 만에 LPG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동절기 LPG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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