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수송용 분야에서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LPG차와 CNG차는 등록대수가 감소했으며 휘발유차의 약진이 돋보였다. 경유차는 증가세가 한풀 껶였으며 차세대 자동차로 관심을 끌고 있는 수소차는 일년 간 4190대, 전기차는 3만4162대 각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의 유종별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휘발유자동차는 1096만779대가 등록돼 일년 간 33만1483대(3%) 증가했다. 휘발유 하이브리드도 10만951대가 늘었다. 경유차는 995만7543대 운행되고 있어 한해 동안 2만8006대(0.3%) 늘었다. 경유차는 지난해 3분기만 하더라도 999만3266대가 등록돼 있었는데 규제강화에 따라 선호도가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연료로 활용을 늘리려는 가스차의 감소는 여전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LPG자동차는 200만4730대가 등록돼 일년 간 3만673대(▽1.5%) 줄었고 LPG하이브리드는 477대 줄어 1만6990대가 운행 중이다. LPG자동차 구조변경은 2018년 1157대에서 2019년 2686대로 132% 늘었다. 지난해 3월까지는 월 60~80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규제폐지가 된 후부터 월 200~300대 수준까지 구조변경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PG의 연비가 낮은 단점이 있지만 충전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자들은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LPG로 구조변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버스로 사용하는 CNG차량도 일년 간 787대 감소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8147대가 등록됐다. 수소차의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 일년 간 4190대(82.4%) 증가한 5083대가 운행 중이며 전기차는 같은 기간 동안 3만4162대 늘어 8만9918대가 운행되고 있다.

최근 유종별 자동차등록현황을 분석해 보면 경유차의 규제강화에 따라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체차량으로 운전자들은 휘발유차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PG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3월말 일반인에게 구매가 허용됐으나 신규차량의 등록보다 기존 노후차량의 폐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여전히 감소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소차와 전기차는 정부와 지자체가 보급을 위해 움직이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올해 얼마만큼 성장할지 이목이 쏠리게 됐다.

-유종별 자동차 등록현황-

 

2018년 12월 말

2019년 12월 말

증감

증감율(%)

휘발유

10,629,296

10,960,779

331,483

3.0

경유

9,929,537

9,957,543

28,006

0.3

LPG

2,035,403

2,004,730

-30,673

-1.5

CNG

38,934

38,147

-787

-2.1

수소

893

5,083

4,190

82.4

전기

55,756

89,918

34,162

38.0

휘발유하이브리드

387,177

488,128

100,951

20.7

LPG하이브리드

17,467

16,990

-47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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