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신문
최종편집 : 2020.3.27 금 17:49
> 뉴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 AMI, 실패를 거울삼아 살피고 또 살펴야
주병국 기자  |  bkju@gas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421호] 승인 2020.01.15  23:15:4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도시가스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지 않고도 가스검침이 가능한 시대가 머지 않아 국내에서도 가능할 듯하다.

정부가 올 2월부터 스마트 가스계량기 실증 보급사업을 시작한다. 비록 제주도와 4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만 세대에 가스AMI를 시범적으로 보급한다는 소규모 사업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보급확대를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스마트 가스계량기(가스AMI)는 무선검침, 정밀계량, 가스누출 실시간 감지 기능을 갖춘 기존 막식계량기에 비해 고성능기기이다.

정부는 2년간 실증 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는데, 사실 기기 설치에 소요될 시간은 6개월이면 충분함에도 실증 기간을 2년으로 뒀다. 이는 개발한 원격검침기기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통신사의 통신망 안정성, 그리고 통신사와 도시가스사 간 연계된 관리시스템까지 꼼꼼히 살펴, 보완이 필요한 점은 이 기간 개선하겠다는 목적이 큰 듯 하다.

유독 정부가 가스AMI사업에 ‘조심 또 조심’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분명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사실 정부는 지난 2004년 판매량 및 검침오차를 줄이고, 안전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5대 광역시에 5만대의 원격검침시스템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도시가스업계도 정부 계획에 따라 3년 이상 관련사업에 적극 동참했다. 수요처(세대) 곳곳에서 설치된 원격검침기의 오작동은 물론이고, 통신망의 에러 등으로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했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컸다. 결국 5년만에 관련사업은 중단됐다. 도시가스 분야의 가스AMI사업은 분명 한 차례 실패한 정책이었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가스AMI 실증 보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는 물론이고 가스사용자의 편익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살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주병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인터뷰]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맹 최...
2
日, 스마트 에너지위크 관람객 4분의...
3
서부발전, 신규 LNG터미널사업자 떠...
4
산업부, 수소 공급인프라 구축 속도낸...
5
[인터뷰] 대성쎌틱에너시스 의정부 동...
6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요금·LNG수급 ...
7
가스공사, 제주시에 천연가스 본격 공...
8
[시론] 코로나19 계기로 非대면 가...
9
日, SOFC·PEFC 소형화한 모델...
10
수소충전소용 밸브 시험비용 ‘억 소리...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8381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1길 19, 603호 (구로동 에이스테크노타워 2차)  |  대표전화 : 02)839-4000  |  팩스 (02)2109-8822
제호 : 가스신문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4073 | 등록일자: 2016.5.3 | 발행인 : 양영근 | 편집인 : 박귀철 | 청소년보호정책 책임자 : 한상열
Copyright © 2003-2016 (주)한국가스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gnp@ga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