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안전교육원에서 실습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지난해 수요가 늘면서 일찌감치 마감됐던 양성교육과 전문교육이 올해는 추가 편성되면서 교육생들의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원장 장재경)의 2020년 가스안전교육 운영계획에 따르면, 양성교육과정 중 판매시설과 사용시설안전관리자, 온수보일러 시공자 등 3개 과정을 추가 편성했다. 또한, 전문교육도 ‘고압가스일반제조·충전·저장’을 비롯해 ‘냉동·냉동기 제조시설 및 검사기관’, 가스시설시공업 1~3종 등 7개 과정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양성교육(계획대비)은 전년대비 469명, 전문교육은 277명의 수강인력이 늘어났다.

이처럼 교육과정의 수강규모가 추가 편성된 것은 지난해 양성교육과 전문교육 수요가 예상보다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7월 일반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과정은 8월과 10월, 12월에 진행되는 교육과정의 신청접수가 모두 마감된 바 있으며 판매시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과정도 7월과 9월, 11월의 교육과정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상반기에 하반기교육까지 마감되는 이례적이 모습이었다.

가스안전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양성교육 수강규모는 1만4156명을 예상했으나 이보다 16.2% 증가한 1만6453명을 기록했으며 전문교육도 4201명(계획)에서 4478명(수강인력)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양성교육 수강규모가 급증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강릉펜션 CO중독사고의 영향으로 무허가 시공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가스보일러 시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예정금액 1천만원 미만 공사와 온수보일러 및 온수기 등에 대한 설치와 변경공사가가 가능한 온수보일러 시공자 양성교육의 경우, 지난해 8회에 걸쳐 2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상반기에 연말까지의 교육과정이 마감된 양성교육 중 하나이다.

반면, 신규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특별교육과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위탁교육은 예년보다 축소했다.

가스안전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공기충전시설 안전관리 책임자를 비롯해 신설된 특별교육과정의 수요가 저조해 교육과정을 하향 조정했다”며 “위탁교육도 AP510 국제교육 신설 등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일부 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안전교육원은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올해 반별 편성인력은 40명에서 46명으로 확대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연면적 약 3천여㎡에 지상 4층, 객실 80개 규모로 제2생활관을 준공, 편의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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