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설 연휴기간 중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부주의와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비율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최근 5년간(2015~2019년) 설연휴 기간 중 가스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총 21건의 가스사고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사용자부주의와 시설미비가 각각 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의사고 3건, 제품노후 2건, 과열화재 1건, 타공사 1건 순이다.

사용자 취급부주의는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5건)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가스기기 안전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어, 시설미비 사고에서는 보일러 급·배기통 관련 사고(3건)가 절반에 달해 꼼꼼한 가스보일러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집을 비우기 전에는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그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 또한, LPG를 사용한다면 공기보다 무거운 가스 특성을 고려해, 빗자루 등으로 가스를 쓸어내듯 환기를 시켜야 한다. 급하다고 환풍기나 선풍기를 사용하면, 스파크로 점화되어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기기구 사용은 절대 금한다.

이와함께,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꼭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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