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미활용 잉여열을 수급받아 지역난방 열공급에 활용하는 열거래 계약을 통해 국가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질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난은 지난해 12월 서울 당인리 서울복합화력발전소(한국중부발전)에서 전기 생산으로 배출되는 열을 수급받아 지역난방 열공급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간당 열생산량은 최대 512Gcal/h로, 여의도, 마포, 반포 등 약 11만 8천세대가 겨울철 동시에 난방을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타 집단에너지사업자의 남는 열의 활용을 위한 거래 계약도 체결했다. 대표적 사례로 한난은 위례에너지서비스(경기 하남시 소재), 디에스파워㈜(경기 오산시), 평택에너지서비스㈜(경기 평택시)의 열병합 발전기에서 배출되는 열 중 남는 열을 수급받아 시간당 약 80Gcal의 열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난방 열공급 초기에 열 수요 부족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추가 수익창출 기반을 제공하여 사업환경을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경우 에너지 이용효율은 80%가 넘어 일반발전 방식보다 높고 연료사용량이 감소해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또한 한난이 올해 체결한 열거래 계약 체결을 통해 고비용의 에너지 생산을 대체해 재료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한난은 지난해 대구, 수원 자원회수시설의 소각폐열 활용계약, 세종천연가스발전소의 발전배열 활용 변경계약, ㈜휴세스의 미활용 열수급 변경계약 체결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미활용 잉여열의 에너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난은 현재 구축중인 국가 열지도를 활용한 집단에너지 미활용열 거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열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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