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협회중앙회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정기총회를 26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갖고 회장을 선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10일부터 13일까지로 확정된 가운데 누가 의사를 내비칠지 관심이 커지게 됐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동해시 펜션 사고와 관련 사업자들이 안전관리 업무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수립했다. 전국의 협회장들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동해시 펜션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고원인으로 무허가시설 및 전문성 없는 일반인의 임의 막음조치가 화를 불러 일으킨 만큼 LPG판매업계도 액법 제30조에 따라 주택의 호스시설 안전점검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한 근본적인 사고방지 대책을 위해 가스시설 철거 및 교체 시 막음조치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스시설 철거확인제도 강화 등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나 갈 필요성도 대두됐다. LPG판매사업자 간담회, 벌크로리순회점검 등을 통해 가스안전관련 사례 및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과 같은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특히 협회 정기총회를 26일 서울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하고 임원을 선출키로 했다. 선거관리위원에서는 회장직에 뜻이 있는 후보자를 10일부터 13일까지  접수받을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차기 회장에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인물로는 중앙회 김임용 회장과 전남협회 한상현 회장, 그리고 경기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영길 에너지뱅크 회장 등으로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남은 기간 동안 변수도 있기 때문에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이날 김임용 회장은 “전국 4500여명 LPG판매사업자들과 함께 만들어간 정책활동의 결실이 담긴 2019년 정책건의집을 발간했다. 작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받은 세 개의 업종 중에서 LPG판매업(연료 소매업)이 포함되면서 5년의 지정기간 동안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정부의 지원 정책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LPG용기 허가권역제 유지 및 LPG판매업 공급범위 확대(10톤 이하)를 달성한 것처럼 소비자 후생과 업계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자고 덧붙였다. 

올해 중앙회는 가스시설 철거 확인제도 확대 건의,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및 에너지바우처 홍보지원, 가스사고예방 등을 위한 가스시설 안전정보 표준관리시스템 구축, 벌크로리 위기대응훈련 등을 실시한 계획이다. LPG업계를 둘러싼 외부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경제성없는 도시가스와 LPG배관망 사업확대 저지 등 생존권 확보를 위한 업계 의견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건의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중앙회는 LPG소형저장탱크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160개 사회복지시설에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됐다. 정부와 사회복지시설이 8대2로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나 희망충전기금 및 군비지원(전남 강진군, 무안군, 신안군, 영암군)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추진중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도 지속하며 사회복지시설에 발신형 절체기 등 원격 안전장치를 보급,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연료배송과 선제적인 가스사고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작년 공제사업(2018년 10월~2019년 9월)은 총 2800개소의 LPG판매업소가 가입했고 공동구매 사업을 통하여 약 5억7000만원(주문액 기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LPG판매사업자들의 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지방조합이 활성화되도록 공동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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