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3월부터 적용될 2020년도 지역별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가 전년보다 소폭 낮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도와 압력 등 외부영향에 따른 가스사용량의 정확성을 확보 및 적용키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31일까지 ‘2020년도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 산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7일 최종보고서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전국 54개 지역의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 산출결과 올해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 전국 평균치는 0.9931로 2019년(0.9933) 때보다 0.02% 감소했다. 3월부터 도시가스요금에 새로운 보정계수가 적용된다.

지역별로 최대 0.9993, 최소 0.9744의 수치를 보였고, 대체로 전년보다 낮은 수치가 도출됐다. 이유는 온난화 및 이상기온에 따른 따뜻한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온압보정계수을 살펴보면 수도권 중 서울지역이 1에 가장 근접한 0.9993(지난해: 0.9996)의 보정계수가 나왔고, 경기북부1 0.9988(0,9991) 경기북부2 0.9975(0.9976), 경기중부1 0.9992(0.9995), 경기중부2 0.9989(0.9993), 경기남부 0.9990(0.9993), 인천지역은 0.9985(0.9987)로 각각 산출됐다.

지방권 온압보정계수의 경우 춘천 0.9977(0.9978), 세종 0.9965(0.9968), 대전 0.9954(0.9957), 대구 0.9908(0.9908), 울산 0.9912(0.9916), 부산 0.9882(0.9884), 창원 0.9917(0.9917), 군산 0.9978(0.9981), 광주 0.9939(0.9940), 목포 0.9945(0.9946), 여수 0.9890(0.9892), 강릉 0.9939(0.9941), 문경 0.9930(0.9934), 경주 0.9910(0.9913), 제주 0.9797(0.9798) ,속초 0.9981(0.9984), 동해 0.9777(0.9928) 등으로 도출됐다.

지방권 역시 올해 온압보정계수는 기온 영향으로 대체로 전년보다 낮은 수차를 보였다.

올해 확정된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반영된 수치이며, 도시가스는 온도와 압력에 따라 무게·질량은 변화지 않지만 부피가 변화한다. 이에 가스사용량(부피)을 측정하거나 거래할 때 발생하는 부피차를 보정하고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해 온압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스의 기준 상태를 0℃, 1.01325 bar로 정하며, 지난해까지 전국 54개 지역으로 좀더 세분화하여 지역별로 온도와 압력에 따라 정확한 온압보정계수를 적용, 사용량에 보정 값으로 적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관계자는 “2019년에는 지역별 세분화 보정계수 적용대상 지역이 확대 등 개선사항이 많았으나 올해는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며 “다만 올해 온압보정계수는 2019년을 포함한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온압보정값을 평균하여 산출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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