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에너지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자원이자 생활에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자원은 언젠가는 고갈하게 되며, 후세에게는 에너지가 부족하여 살기 힘든 세상을 물려줄 수 있기에 나를 사랑하듯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 밝은 빛을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리온 청주공장 설비팀에서 근무하는 박창현 기능장(42)은 에너지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현재 박창현 기능장은 오리온 제4, 5공장의 설비팀에서 유틸리티 시설유지관리 및 설비투자, 에너지 담당, 배출권거래제 담당 업무 외 보일러 및 공조냉동, 가스안전관리자로 선임되어 법적인 대관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그는 1995년 자동차정비기능사를 시작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용접기능사, 불도저운전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2006년 오리온에 입사 후 약 10여년 사이에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환경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가스기능사, 로더운전기능사, 천공기운전기능사, 승강기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장, 배관기능장 등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자격증 취득으로 표출하고 있다.

“처음부터 에너지 및 배관기능장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IMF를 겪고 힘든 시기를 보내다 오리온에 입사해 공조냉동기계와 에너지관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와 기술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과 회사 발전을 위해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고 기능장까지 취득한 것입니다.”

이처럼 박창현 기능장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증 18종과 민간자격증은 모두 하면 약 20여종이다. 지난해 그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용접부문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이론과 실기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제가 직장생활에서 나태해지지 않도록 채찍질하며 도와준 것이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분야를 배워서 업무에 적용하고 또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하다 보니 결국 다양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회사 업무에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회사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정년 후에는 후진 양성에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야말로 주경야독의 길을 걸어온 박창현 기능장은 무엇이든지 시작이 중요한 만큼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으므로 가스나 에너지관리, 배관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도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도전한다면 꼭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문구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박창현 기능장은 사랑하는 두 아들과 딸(은찬, 은결, 은유)의 아빠로서 자상한 남편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 습득과 안전하게 설비를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현장 교수가 되어 후진 양성에도 꼭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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