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압가스연합회 심승일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 고압가스 관련단체의 단체장들을 비롯해 고압가스충전업체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기중앙회 조동석 실장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안내

전국의 고압가스충전업체
실무자 등 100여명 참석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는 20일 서울 SETEC 세미나실에서 전국의 고압가스충전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고압가스충전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불씨를 당겼다.

심승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고압가스충전사업장의 현장실무자들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고압가스충전장의 시설 현대화가 이뤄져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장세훈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 회장, 이기용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고압가스관련 단체장을 비롯해 수도권은 물론 영남 및 호남지역의 고압가스충전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 조동석 실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에는 3년 전부터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부터 참여하기 시작했다”면서 “대표자의 강한 의지, 그리고 근로자와 경영층이 합심해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또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선 진단과 설비부터 해야 한다”면서 “고압가스와 같이 업종별로 특화된 분야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신설함으로써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지금이 적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은 업종별로 특화된 협동조합형과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삼성형, 포스코형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협동조합형은 조합원사 5개 기업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신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이 지원되고, 고도화 기업에게는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실장은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사례를 동영상으로 소개했으며, 고압가스충전업체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어떠한 규모로 신청하느냐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기업부담금을 대폭 줄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실장은 “업종별로 특화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참여의향서 제출 후 사업기간은 9개월에서 11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순서에서 에어텍 엄성용 전무이사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에 개별적 참여하는 게 좋은지, 협동조합과 같이 단체를 통해 참여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질문했는데 조 실장은 연합회나 조합가 중심이 돼 참여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

이어 4개 솔루션업체의 관계자들이 차례로 나와 자사의 프로그램 및 장비에 대해 설명했다.

첫 순서로 부산의 ㈜디노 이병용 사장은 “그동안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전국의 주요 고압가스충전업체들은 이미 자사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많은 고압가스충전업체들이 우리 회사가 개발한 바코드방식의 용기관리시스템을 비롯해 ERP, 주문배차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비용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본사를 둔 마이컴월드 홍성희 사장도 자체 개발한 고압가스통합관리시스템인 GMS에 대해 소개하고 “정부의 의료용가스 GMP 적용과 함께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핸디형 리더기를 적용, 현장 실무자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있어 더욱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금천구 소재의 엑센솔루션 박노훈 팀장은 “우리 회사는 국내의 대표적인 스마트공장 솔루션업체”라면서 “무려 300여개 이상의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압용기관리시스템은 물론 GPS기능을 이용한 차량이동관리 및 배차기능 연계한 시스템을 보급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를 중심으로 해 전국적으로 경영관리프로그램을 보급한 다원전산 서정길 사장은 물류관리, 경영관리, GMP용기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GAS 21 통합관리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난 2003년 설립한 다원전산은 그동안 용기이력관리시스템, 모바일용 가스판매관리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의 참석자들은 “아직도 국내 고압가스충전사업장의 충전작업 등은 매우 힘든 근무의 연속이기 때문에 3D업종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고 전제하고 “하루 속히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이 이뤄져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한목소리를 냈다.

 

▲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 조동석 실장이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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