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21일 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정기총회
수송용 천연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세버스, 화물차 시장 확대 등 신규시장에 대한 확대가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차량협회는 올해 사업확대를 위해 업계 의견 수렴 및 대정부 건의를 통한 관련 제도개선, 정부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LNG화물차 구매보조사업을 위해 차량구매 보조예산 신설을 건의할 방침이다. CNG버스 보급정책과 관련해 전기버스의 공급중점 대상을 경유버스 대체로 건의하는 등 대폐차 전환시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현재 정부가 전기버스를 보급 시 CNG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것 보다는 지방중소도시의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우선 교체하는 것이 환경편익면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CNG버스도 전기버스 못지않게 환경편익이 뛰어나므로 경유버스 교체가 선행된 후에 적용을 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청소차 보급확대정책에서 천연가스청소차 구매보조를 위해 지침을 개정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지원을 위해 천연가스개질충전소 설치지원을 확대하고 CNG충전소를 활용해 버스용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천연가스차량 보급활성화를 위해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수송용 요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 산업부와 가스공사에 요금신설을 건의하고 LCNG/수소융합충전소 구축을 위해 가스공사와 수소SPC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또한 LNG 이동충전소에 대한 시설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가스공사와 연계해 개정을 협의하고 LNG 용기 제조기준과 관련해 진동시험 기준 완화도 협조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가보조금과 관련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을 요청, 전세버스 보조금을 올리고 LCNG화물차 유가보조금을 지원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연구 용역 사업과 관련해 올해 5월까지 밀폐박스가 없는 CNG차량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복합에너지허브 경제성분석 1차 완료에 2차 분석도 추진한다. 가스공사 공급관리소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에너지허브 구축사업 사전 경제성 분석 결과에 대해 실질 운영 데이터를 통한 검증에 이어 사업화 방안 등도 검토된다. 아직 미확정이나 수소버스 운행 모니터링 사업과 LNG화물차 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업성평가도 검토 중이다.

수소버스 운행 모니터링은 지난해 보급된 수소전기버스를 대상으로 실주행 데이터를 기초로 한 수소전기버스의 기술성 및 경제성 검증을 하게 되며 화물차 실증 분석은 실제 운행 중인 LNG화물차의 운행데이터 수집 분석으로 예정된 충전소 후보지의 사업성 및 보급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한편 이날 차량협회는 임원변경의 안을 상정하고 가스공사 이종학 신성장사업처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종학 신임 회장은 초기 천연가스차 보급사업에서 실무자로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행정적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신원식 상근부회장도 새로 연임됐다. 신원근 상근부회장 역시 과거 중앙부처 공직생활 및 다양한 민간기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천연가스차 업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한준에프알 강성일 대표는 부회장, 디앨 윤순태 부사장과 삼진야드 박성신 부사장은 새로운 이사로 선임됐다.

가스공사 최진기 부장, 현대자동차 이윤 상무, 한국가스기술공사 송인근 처장도 이사로 선임됐고 일진복합소재 김기현 대표는 이사로 연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