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가스공사 내에서도 자가격리자가 증가하는 등 내외부 여건을 고려해 27일부터 본사 전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지난 2월 10일부터 26일까지 사장을 위원장으로 경영간부를 포함한 코로나19 비상대책위를 총 6차례 열어 회의를 진행한 가스공사는 23일 선제적으로 대구와 非대구간 임직원의 이동중지를 지시한 바 있다.

당초 가스공사는 대구경북 감염확산 증가추세를 모니터링하며 지난 24일 5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향후 2주간 1차 재택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이후 1주 단위로 연장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 비상근무편성계획을 작성해 최소 인원으로 업무를 진행했으며 부서장 유고시 업무 위임순서를 사전에 결정해 콘트롤 타워를 유지토록 했다.

하지만 대구경북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구 본사 전 직원의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가스공사 핵심시설로 독립공간에 위치한 중앙통제소 근무는 지속 유지토록 하고 안전보안처 필수요원들 역시 사무실 내 근무하며 대내외 상황전달, 임직원 감염현황 집계 및 확산방지 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가스공사가 시행 중인 도입, 재무, 요금, 생산, 공급 등 필수업무 유지에 필요한 인력 약 20여명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가스연구원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설비정상 운영을 위해 사업소 근무교대자 중 확진자 또는 격리자 발생규모에 따라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업무연속성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이사회와 주총 연기 등이 가능한 지 검토 중이며 가급적 해외파견과 출국을 금지하되 상대국 동의여부를 사전에 확인토록 했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과거의 관성적 업무 접근에서 벗어나는 공격적 경영으로 코로나 확산 위기 타개에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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