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에 이어 3월에도 LPG수입가격이 인하돼 향후 국내 LPG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사진은 LPG를 운반하는 선박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수입가격이 두 달 연속 인하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의 경쟁력도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3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430달러, 부탄은 48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75달러, 부탄은 65달러 각각 인하되면서 평균 70달러 내린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인상되던 LPG수입가격이 급기야 올해 1월 평균 130달러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더욱이 국제유가와 비교해도 다소 오름폭이 컸기 때문에 가격인상폭을 두고 유통업계의 고민이 생겼다. 다행히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동절기가 지나가면서 LPG수입가격은 2월 평균 52.5달러 인하된데 이서 3월에도 70달러 내려 400달러 중반에 머물게 됐다. 다만 3월 LPG수입가격은 톤당 100달러 가량 인하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인하폭이 줄어든 점은 아쉬운 점이다.

두 달 동안 LPG수입가격이 톤당 130달러 가량 내리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도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다. E1과 SK가스는 3월 국내 가격 조정 시 2월에 발생한 손실 등으로 동결한 바 있으나 원가가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코로나19여파로 국제유가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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