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관계자들이 이사회를 갖고 정기총회 개최 일정 등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LPG판매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한차례 연기된 정기총회를 오는 27일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하고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다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선관위 중심으로 세부일정을 다시 조율키로 했다.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자 각 지방 협회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한편 진흥협회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이 결국 무혐의로 끝났음을 알렸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협회 사무실에서 각 지방의 협회장 15명이 모인 가운데 10일 이사회를 갖고 연기됐던 정기총회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회장 선출 방법 등을 논의했다.

중앙회는 지난 달 26일 정기총회를 갖고 임원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급작스럽게 취소된만큼 다시 날짜를 잡았다. 특히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입후보 등록 결과 3명의 후보가 접수한 상황으로 더 이상 정기총회가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후보로는 기호1번-이영길 전 경기협회장, 기호2번-김임용 현 중앙회장, 기호3번-한상현 전남협회장 등이다.

이날 모인 이사들은 27일 리베라호텔에서 11시30분에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선출을 비롯해 올해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만약 참석이 어려운 대구 등 재난지역에 있는 대의원은 부재자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가 계속 악화될 경우 선관위가 정기총회 연기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선거가 계속 미뤄지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부재자 투표를 실시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선거 후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의원(138명)이 모여 현장에서 투표하자는 여론이 우세했다. 후보자들은 20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한편 강원협회 전 회장을 맡았던 임원이 중앙회 선거를 앞뒀던 지난 달 24일 특정후보를 비난하는 우편물을 보낸 것과 관련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강원협회 전 집행부는 중앙회를 상대로 집요한 소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의 내용을 발송한 것은 중앙회를 음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최소 50만원 이상 각 지방협회에서 성금을 모으기로 했으며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LPG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그밖에 한국LPG진흥협회가 몇해전 판매협회중앙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1심과 2심에 이어 지난 달 27일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된 내용도 안내했다. 중앙회는 차후 세부적인 판결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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