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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故事成語)에서 배우는 교훈-10]
巧言令色(교언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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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호] 승인 2020.03.18  2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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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로울) 교 (말씀) 언 (하여금) 영 (빛) 
 

교언영색
의미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민다는 뜻.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고 표정을 그럴싸하게 지어 아첨하는 태도를 말한다.


유래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에 나온 말로, 공자는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을 하는 사람은 어진 사람이 적다(巧言令色, 鮮矣仁)”라고 하였다. 교언(巧言)과 영색(令色)은 이외에도 〈공야장편(公冶長篇)〉·〈양화편(陽貨篇)〉 등에 여러 번 나왔을 만큼 공자는 듣기 좋은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현혹시키고 속이는 것을 경계하였다.
그리고 〈자로편(子路篇)〉에서 “강직하고 의연하고 소박하고 어눌한 자는 인에 가깝다(剛毅木訥, 近仁)”고 하여 자신의 마음을 따라 진실 되게 행동하는 것이 어진 사람에 가까운 것이라고 하였다.
공자 말의 진짜 의미는 ‘교언영색이라도 선의인이다’였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즉 좋은 말과 부드러운 얼굴빛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거기에다 仁까지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뜻이다.
같은 의미의 고사성어로 남의 마음을 꾀기 위한 달콤한 말이라는 뜻의 감언이설(甘言利說)이나 앞뒤가 다르게 간사하게 행동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 면종복배(面從腹背), 양두구육(羊頭狗肉) 등이 있다.


예문  살다보면 말은 청산유수처럼 유려하고 멋지게 하는데 행동은 그러하지 못하는 ‘언행불일치’의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특히 이번 코로나사태가 심화되면서 온갖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일부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우습게보고 교언영색으로 현혹하는 말을 쏟아내고 있어 참으로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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