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수소・연료전지, 화력발전,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관련 8개의 테마로 매년 일본 도쿄 빅사이트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에너지위크가 지날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올해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참여 업체의 취소가 이어졌고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등 예년과는 다른 풍경이 전개됐다. 3일간의 총 입장객 수는 1만8500명으로 지난해 6만6500명에 비해 4분의 1로 줄었다.

주최자(리드 이그지비션)는 코로나19의 대책으로 전입구에 소독액, 마스크를 배치하고 서모그래피를 설치해 입장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출전사는 예정대로 전시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전시품과 패널만 설치한 무인 전시 혹은 아예 출전을 포기하는 회사 등으로 갈렸다.

수소・연료전지전(FC EXPO)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출전을 취소했고, 가정용 연료전지 ‘에네팜’의 새 모델을 출품하기로 한 파나소닉과 아이신 정기도 출품을 보류했다.

히타치조선은 실증실험을 마치고 상품화를 목전에 둔 업무용・산업용 SOFC 를 소개했다. 산업용 기기는 발전 출력 17.6㎾, 발전 효율 50% 이상으로 도시가스의 중압・저압에 대응하고 정전 시 자립운전기능 및 도시가스 차단 시 압축 천연가스 용기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아 운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마츠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즈는 SOFC와 MGT(마이크로 가스 터빈)를 조합한 복합 발전 시스템 ‘MEGAMIE(메가미)’에 대해 패널을 통해 소개했다. 현재의 출력 250㎾급에서 내년도 시장 투입을 목표로 1000㎾급을 개발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도키코 시스템 솔루션즈는 올해 문을 연 도쿄가스 도요스 수소 충전소에 납품한 최신 모델의 수소 디스펜서를 전시하고 이외에도 유량 범위를 대폭 확대한 신형 코리올리식 질량 유량계를 소개했다.

다츠노는 본체 양면에 충전 노즐을 장착한 북미 모델의 수소 디스펜서를 전시하고 코리올리식 질량 유량계, 충전 노즐, 차량 통신 수광부의 3개 부분에서 북미의 안전 인증을 취득하고 북미 및 유럽으로의 수출에 주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에네팜의 최신 개발 동향을 소개하는 세미나에 도쿄가스와 오사카가스가 등단해 에네팜의 최신 기종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쿄가스는 소형・경량화를 실현하고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에네팜 미니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앞으로는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기존의 공동 주택에 보급을 촉진하는 것 외에 디지털 기술을 살려 신재생에너지와의 조합을 활용, 가상 발전소(VPP)에서의 활용 등으로 에네팜 보급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오사카가스는 발전 효율 향상과 소형화로 4월부터 판매하는 신형 에네팜 타입S 등에 대해 소개했다. 셀의 성능 향상, 고효율화를 통해 세계 최고 등급의 발전 효율 55%를 실현했다.

바이오가스전에서는 테스 엔지니어링, 엔상회, MIS 3사가 대나무 칩 혼합연소 바이오매스 온수 보일러 ‘E-NE 시리즈(무압식 온수 발생기)’를 소개하면서 독자 개발한 회전식 가스화 선회연소방식 버너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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