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아이신정기, 오사카가스는 SOFC, 파나소닉은 PEFC 가정용 연료전지 ‘에네팜’의 新모델을 발표했다. 두 모델 모두 700W의 출력을 갖고 있다.

다음 달에 판매를 시작하는 아이신정기와 오사카가스의 에네팜 타입S(SOFC=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을 20% 줄여 70%의 가족형 공동 주택에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

연료전지 스택의 성능 향상 및 전력부와 저장부의 소형화로 폭을 현재의 78㎝에서 60㎝로 줄여 유지보수 공간을 포함한 설치 면적을 1.4㎟에서 1.1㎟로 20%로 축소하고 중량도 106㎏에서 86㎏으로 경량화해 시공성을 높혔다.

발전효율은 기존의 52%에서 55%(도시가스 13A, LPG)로, 열 회수를 포함한 종합 효율은 87%로 끌어 올렸다. 오사카가스는 종래의 급탕 난방 시스템과 비교하면 광열비가 연간 120만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oT기능으로 가스사업자가 각 세대의 SOFC 가동 상황을 원격 감시하고 고장을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수리할 수 있는 시간의 대폭 단축을 가능하게 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난방의 전원을 조절하고 욕조를 덥힐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능은 이미 오사카가스는 도입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아이신정기도 도입하게 됐다.

오사카가스는 마이콤 미터기의 복귀방법 등 고객을 위한 알림 등을 리모컨에 표시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미 제공하고 있었지만,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리모컨을 이용함으로써 지금까지 에너지 절약과 환경적인 측면으로 어필하던 것을 여러 가지 부가가치 세트로 제공하며 판매를 촉진할 수 있게 했다.

내구성도 향상시켜 지금까지 무료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10년으로 하던 것을 12년까지 연장했다.

한편 파나소닉의 PEFC(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는 오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4월에 발매한 개인 주택용 제6세대 모델을 기초로 한 공동 주택용 모델이다.

에너지 종합 효율은 현재보다 2% 올린 97%(발전효율 40%, 열 회수효율 57%)가 됐다. 연료전지 유닛은 배기구가 정면에 달린 표준 타입과 윗면에 달린 연장형 타입 등 두 종류이다. 부품수는 30% 줄이고 높이는 10㎝ 낮춘 165㎝, 폭은 5㎝ 줄어든 35㎝, 중량도 82㎏에서 66㎏로 소형화됐다.

가정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과의 접속으로 스마트폰에서 온수 및 난방을 제어함은 물론 각종 전원을 한 데 묶어 하나의 발전소와 같은 기능을 하는 가상발전소(VPP) 대응 규격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2022년도에 완공 예정인 분양 맨션(총 1320세대)의 한 동 전체(541세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나머지 2개 동에는 전기식 급탕기를 설치, 온수 수요가 높은 동절기에 에네팜을 정격가동해 남는 전력으로 전기 급탕기를 운전할 수 있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일본 석유산업신문 인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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