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밸브가 생산하는 초저온 게이트와 글로브 밸브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밸브 전문생산업체인 한국밸브(주)(대표 이정용)가 초저온 게이트밸브와 글로브밸브, 체크밸브를 양산한다.

최근 이 회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초저온밸브를 주문생산으로 소량씩 생산해오다 최근 여천NCC에서 진행하는 NCC RVMP 공장 증설에 필요한 밸브를 수주하면서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밸브에서 생산하는 초저온밸브는 BS6364에 준하여 제작되고, 영하 196℃에서 씰링 요소에 대해 일반밸브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까다로운 기술력과 시험장비를 구축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한국밸브는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시험 요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별도의 공간에 시험 및 생산설비를 구축하여 시험 수량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의 이정용 대표는 “중국산 밸브의 유입으로 저가밸브 및 일반밸브들의 생산성 및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실”이라며 “초저온밸브는 LNG 생산기지, LNG운반선, 산소 및 질소 저장탱크 시설 등 수요처가 많지 않지만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LNG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완벽한 생산과 철저한 검사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1978년 설립한 한국밸브는 1989년 밸브회사 최초로 ‘KS’ 인증을 받았다. 현재 김해시 주촌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한국밸브는 게이트밸브와 글로브밸브, 체크밸브를 전문으로 생산하면서 MOV, AOCV 등 계장 분야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한국밸브는 이번 초저온밸브 양산을 계기로 초저온밸브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해 기술개발을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밸브메이커로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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