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양인범 기자] 가스보일러 전문기업인 대성쎌틱에너시스(이하 대성쎌틱)의 의정부 동부지점의 김재호 대표는 1994년 서울 장안동의 대성쎌틱 대리점에서 보일러 일을 시작해 26년 넘게 가정용 보일러 시공업을 하고 있다.

“군 제대 후 아버지의 권유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 언젠가는 제 대리점을 운영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전자과 출신이라 기술을 익히는데 좀 수월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1998년부터 의정부 대리점에서 일한 후 2017년 9월 대리점을 창업했다.

“대리점 운영 초기에 연간 1,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삼고, 현재까지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자사 노후보일러 교체 판매와 지역 인테리어업체를 통한 전기온수기 판매, 설비업체를 통한 신축 현장 보일러 납품 및 개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용 50,000kcal 이하 가스보일러와 영업용 전기온수기가 저희 대리점의 주력 품목입니다.”

가스보일러 설치는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히는 김재호 대표는 20년 넘는 A/S 경력으로 가스안전에 굳은 신념이 있다.

“우리 대리점은 고객들을 만날 때 안전한 시공이 최우선임을 강조합니다. 시공 시 실내용 연통 교체와 내열 실리콘의 충분한 마감 처리를 통해 배기가스 누출을 방지합니다. 또한 아파트 시공 시 배관 누수로 인해 아래층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모든 배관 연결 부위의 부속을 금속재질로 체결해 10년 이상 사용해도 수도·난방 배관 누수가 없도록 시공합니다.”

김 대표는 고객 관리란 A/S와 사후관리부터 시작된다고 자부한다.

“과거 A/S팀장을 맡으면서 사후관리가 잘 돼야 고객들의 마음이 움직여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이 부분을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합니다. 고객들은 고장 시 빠른 방문, 적은 비용의 수리비, 수리 후 잔고장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우리 대리점은 주말·공휴일 없이 교대근무체제로 언제나 A/S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노후 보일러 수리 후 보일러 수명, 교체주기, 차후 고장부위 예측 설명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A/S가 이뤄지도록 합니다. 이로 인해 재구매율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요.”

의정부에서만 20년 넘게 일하고 있기에 김 대표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지역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20년 전만 해도 의정부에 아파트가 그리 많지 않고 빌라, 다세대 주택, 다가구 주택이 주류였습니다. 지금은 대단지 개별난방 아파트가 많은데, 아파트 중에도 아직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 전환 공사를 하지 않은 현장이 꽤 됩니다. 또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원룸 및 투룸형 오피스텔이 의정부역 주변에 조성이 되었고 그러한 주택들에 영업하고 있습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인 김재호 대표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타사 대리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인터넷 시공업체들의 저가공사로 인해 소비자들이 대리점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참을 설명해드려야 대리점을 선택해 주시고, 그럼에도 열에 한두 분은 결국 인터넷 업체를 선택합니다. 인터넷 시공업체는 부실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고 시공 후 A/S가 제대로 안 되는 면이 많음에도 일반 대리점 입장에서는 손쓸 길이 없습니다.”

대리점 운영에서 힘든 일도 있지만 김재호 대표는 향후 계획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설비업체에 저와 대성쎌틱을 알리고, 대성쎌틱의 품질을 알릴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 영업을 통한 개별세대 노후보일러 교체와 대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의 소통을 통해 대성쎌틱의 영역을 넓힐 생각입니다.”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피력했다.

“24세에 대성쎌틱에 입사해 26년간 한 우물만 파며, 저희 제품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선택해 주시면 그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김재호 대표는 판매와 시공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철저한 A/S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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