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국내 부탄캔(용기) 제조업체가 오랜만에 실적반등을 통해 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27일 태양은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규모는 1418억2171만원으로 전년대비 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0억4820만원, 당기순이익은 73억6677만원으로 전년대비 299.84%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시가배당률 1.0%, 배당금총액은 11억9415만원 규모이다.

전년대비 적자를 기록했던 태양은 1년만에 흑자 전환됐다.

같은 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대륙제관도 지난해 매출액은 1972억8452만원으로 전년대비 0.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3억6058만원으로 전년대비 48.6%, 당기순이익도 53억6280만원으로 4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으며 시가배당율은 2.4%, 배당금총액은 15억9032만원이다.

국내 부탄캔 제조업체가 오랜만에 동반 실적 상승결과를 내놓은 셈이다. 더욱이 국내외 시장여건도 긍정적인 모습이 적지 않아서 실적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낳고 있다.

대륙제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가스가격이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환율 덕분에 수출을 통한 매출도 늘었다”며 지난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도 가스가격과 환율 덕분에 매출상승 기대감이 높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감소도 우려되는 만큼, 변수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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