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LPG공급자는 물론 도시가스회사들도 안전점검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에서는 안전점검의 한시적 유예 등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자율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30일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를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19에 따른 효율적인 안전점검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가스 수요자들은 감염병 확산방지 등을 이유로 대면접촉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가스공급자는 안전점검 등 법적의무를 이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감염병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한 관련규정이나 대응지침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각 분야별로 효율적인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전염병을 막고자 가스안전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자율점검을 할 수 있는 홍보영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 가스공급자들의 안전점검이 수월해 지기 전까지 만이라도 동영상 또는 홍보물을 통해 가스시설점검 방법이라든지 안전조치 등을 안내 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시가스, LPG 관련 자율점검 동영상 또는 홍보물이 제작배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참석자들은 세부적인 사안은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