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일대에 신규로 매설되고 있는 도시가스 배관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경기도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23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시가스 배관망 594km를 추가로 건설한다. 또 배관망 확충에 따라 2021년까지 도시가스 공급혜택을 받을 세대는 총 40만3751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31일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도내 삼천리 등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고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사계획에 따라 2021년까지 수원시 고등지구 일원, 용인시 원삼면 미평리 등 도내 580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배관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신규 공급세대수가 총 40만3751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는 총 사업비 1,141억원을 투입해 294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도내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부천시 심곡동 179-3 신축 주상복합, 연천군 연천읍 은통산업단지 일원 등 322곳 27만8,415가구다. 6개 공급사별 배관건설계획은 삼천리가 가장 많은 192km이고 예스코 35km, 코원에너지서비스 22km, 서울도시가스 20km, 대륜E&S 18km 등이다.

2021년에는 총 사업비 1,214억원을 투입돼 배관망 300km를 추가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배관망이 건설될 지역으로는 수원시 서호지구 2단계, 파주시 운정 3지구 등 258곳이며, 신규 공급세대수는 12만5,336가구로 예상된다.

내년도 공급사별 배관계획은 삼천리 215km, 코원에너지서비스 40km, 예스코 33km, 서울도시가스 20km, 대륜E&S 14km 등이다.

세부 공급계획과 지역은 해당 시·군이나 도시가스회사,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분야별정보 → 소방/재난안전 → 가스공급 및 안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역내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여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보급확대 정책과 함께 에너지복지구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31개 시·군간의 도시가스 보급률 편차가 타 지자체에 비해 심한만큼 향후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도 검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6개 도시가스사업자의 배관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며 “배관설치에 따른 도시가스 신규 공급여부는 해당 시·군 가스업무 담당부서나 거주 지역 내 도시가스사업자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의 지난해 말(추정)을 기준으로 도시가스 공급세대수는 총 479만0922세대에 이르며 도시가스 보급률은 87.6%이다. 전국 평균보급률은 8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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