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주택에 1㎾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25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인천시는 31일 저탄소 친환경도시로 전환을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주택에 연료전지,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설치할 경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약 1,000가구에 총 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고가인 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을 에너지원별, 용량별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연료전지는 1㎾기준으로 25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되며, 태양광(3.0㎾기준)은 60만원, 태양열(6㎡기준) 50만원, 지열(17.5㎾) 195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시의 보조금 지급은 군·구와 별도로 지원하며, 연륙교가 없는 도서지역은 10% 추가지원 한다.

지원대상은 건축법 시행령에서 정한 단독주택 소유자로 정부의 2020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신청해 사업 승인을 받은 자에 한해, 1가구당 한 가지의 에너지원 설치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4월 13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시청 에너지정책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 접수해야 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행정구역상 경제자유구역(영종도,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 설비가 고가이지만 에너지비용 절감 폭이 커서 주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아 설치신청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에 발굴 추진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주택지원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89가구에 50억원을 투입해 설비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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