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칼라니쉬 에너지리포트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는 3년 간의 조사 끝에 해상 재래식 천연가스 시추에 대한 중단을 해제한다.

남동부 정부는 내년 7월 1일부터 “해상 재래식 가스탐사 및 개발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3월 17일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이는 빅토리아 가스 프로그램에 의한 상세 조사결과, 국가의 환경 및 농업에 대한 자격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제를 통해 호주 남부 접경지역인 오트웨이 유역의 잠재적으로 중요한 자원이 개발되어 지역경제를 위해 연간 3억1000만 달러 이상을 창출하고 64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호주 정부는 덧붙였다.

호주석유생산 및 탐사협회(APPEA)는 이번 결정이 가스의존도가 높은 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환영했다.

APPRA 최고경영자 앤드류 매콘빌은 “정부의 개발중단해제 결정은 빅토리아주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천연가스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또 그는 “호주에너지시장운영자(AEMO)는 더많은 공급이 개발되지 않으면 2024년 안에 빅토리아 주내의 가스공급이 부족할 것이라 예측했다”며 “겨울 수요가 많을 경우 부족사태가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콘빌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뿐만 아니라 주 가정의 약 80%가 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가스산업은 빅토리아주가 배출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2017년에 시행되었던 프래킹(수압파쇄법)을 통한 석탄층 가스탐사에 대한 전면금지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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