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검사업체의 한 검사원이 소형탱크 하단부 용접부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지난해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에서 재검사한 소형저장탱크와 저장탱크는 1만4079기로 전년도의 1만3250기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탱크로리(벌크로리)는 774대로 전년도의 768대보다 0.7% 소폭 늘어났다. 이처럼 소형저장탱크의 재검사 수량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신규 소형탱크가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소형저장탱크의 신규 생산량은 2014년 1만2442개, 2015년에는 1만7109기, 2016년에는 2만1712기, 2017년에는 2만4940기로 증가했다.

따라서 신규 탱크의 생산량 증가로 내년에도 소형저장탱크의 재검사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전체 검사물량 대비 검사기관이 너무 많아 품질경쟁보다는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검사단가가 떨어지면 분명히 검사품질에서 문제가 생겨 가스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소형탱크 재검사를 다녀보면 아직도 완성검사나 시설검사를 받지 않고 사용하는 현장이 많다”며 가스공급업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특정설비 재검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24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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