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경제산업성 산업안전 그룹 가스안전실에 따르면 지난해 LP가스 사고건수는 198건으로 전년대비 13건이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눈사태 관련 사고가 23건 감소한 것을 들 수 있다. 사상자는 31명(사망 0, 부상 31명)으로 전년도 47명(사망1, 부상 46명)보다 감소했다.

사망자는 2016, 17년 0명, 2018년 1명, 지난해는 0명이다. 부상자를 보면 2014년부터 감소해 1967년 이후 가장 적은 31명이 됐다. 부상자를 동반한 사고건수는 20건으로 그중 15건이 점화 시의 실수나 부절적한 사용 등을 포함한 일반 소비자가 원인이 된 사고이다.

B급 사고는 1건 발생했는데 이는 5월 6일 시즈오카현에서 발생한 질량판매에 의한 사고로 일반 주택에 설치된 조립식 창고에서 2구 분기 볼 밸브의 미사용 부분을 개방한 채로 주물 레인지에 점화하다가 불이 옮겨붙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중상 1명, 경상 7명). 질량판매에 있어 지속적으로 안전 업무의 확실한 실시와 함께 적절한 주지에 따른 소비자의 안전 의식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눈사태에 의한 사고는 6건 발생했는데 전년도의 29건보다 23건이나 감소, 지난해 강설량이 비교적 적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사고를 현상별로 보면 2019년은 CO중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액화석유법을 공포한 1967년 이후 처음으로 LP가스 업계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원인자별 발생 현황으로는 일반 소비자 등에 의한 사고는 57건으로 사고 전체의 28.8%를 점하고 있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말단 가스 밸브나 기기 밸브의 개방 실수가 16건으로 가장 크고, 온수기의 점화 실수가 15건, 연소기 취급 실수 등이 3건으로 이어진다.

LP 사업자 등에 의한 사고는 42건으로 지난해의 31건보다 증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공급설비의 노후화 등이 18건, 설비 공사 중 작업 실수가 13건 등이 있는데 그중 6건이 LP가스 판매사업자의 법령 위반인데 주요 위반 내용은 조정기 교환 시의 작업 실수 등 공급설비의 기준 적합 의무 위반, 가스 밸브와 연소 기기 접속 불량 등 소비 설비 기준 적합 의무 위반, 사고 보고・사고 경위서 제출 지연 등이다.

질량판매에 의한 사고는 B급 사고 1건을 포함해 6건 발생했다. 부상자수는 11명으로 지난해는 체적판매에 비해 사고 건당 부상자수가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벌크공급에 의한 사고는 4건으로 2018년 5건보다 감소해 최근 3년간의 평균 건수를 기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액체가스라인 밸브의 가스방출 방지기 부정합이 1건, 기체가스라인 밸브의 개폐 실수가 1건, 안전밸브 교환에 의한 밸브 선정 오류가 1건, 안전밸브의 방출(원인불명)이 1건으로 충전 설비에 관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타 공사에 의한 사고는 58건이 발생했는데 전년도보다 10건 증가한 것으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2015년 16건, 2016년 34건, 2017년 49건, 2018년 48건). 이중 수도・배수 공사에 의한 사고가 21건, 주택 건설・해체 공사, 토목 공사에 관한 사고가 14건, 보수 공사 관련 사고가 7건, 식목・벌초 관련 사고가 4건 발생했다. 또한 58건 중에서 50건은 공사 관계자와 사전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판명됐다.

증가하는 타 공사 사고 방지대책으로는 전국LP가스협회가 전개하고 있는 LP가스 쾌적 생활 향상 운동 ‘보다 안전 더욱 안심’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일본 액화석유가스협의회를 시작으로 하는 7개 협의회 또한 타 공사 사고 방지대책을 위해 평소 정보 수집 및 주의 환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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