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지난 해 국내 LPG내수시장에서 2위 사업자인 E1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띄었으며 부동의 1위인 SK가스도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정유사 중에는 S-OIL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국내석유정보시스템의 통계자료를 보면 내수시장 1위인 SK가스는 지난 한해 동안 415만9000톤의 판매량을 달성해 전년 동기 406만5000톤과 비교해 9만4000톤(△2%) 증가했다. 이에 시장점유율은 42.8%로 전년 동기 대비 3.1%p 줄었다. 내수시장 2위를 유지 중인 E1은 지난해 총 279만1000톤을 판매해 전년 동기 207만7000톤보다 71만4000톤(△34%)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5.3%p 개선된 28.7%를 차지했다. 뒤이어 GS칼텍스는 지난해 91만3000톤을 판매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만8000톤(∇3%)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1.2%p 감소한 9.4%를 기록했다.

SK에너지의 경우 69만4000톤의 판매량으로 전년과 비교해 6000톤 늘었고 점유율은 7.1%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S-OIL은 67만6000톤의 판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7000톤(△7%) 늘었고 점유율 7%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32만톤의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3.3% 달성했고 석유화학사는 판매량이 1000톤 줄면서 16만3000톤을 유지했고 시장점유율은 1.7%로 미미했다.

지난해 판매실적을 보면 LPG수입가 가운데 E1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정유사 중에서는 S-OIL이 선전했다. 한동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던 SK가스는 다소 정체기가 왔으며 GS칼텍스의 경우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SK에너지의 시장점유율이 7.1%, S-OIL은 7.0%를 차지하면서 언제든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LPG소비량의 경우 석유화학용으로 쓰임새가 증가하고 있지만 결국 수송용부탄과 가정·상업·산업용 시장의 확대가 필요하다. 수송용의 경우 지난 10여년 간 소비량이 계속 줄었으나 지난 1월 소폭 반등에 성공하면서 과연 올해 얼마만큼 소비량이 증가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소형LPG저장탱크를 통해 민수용 시장을 유지해 나가야 앞으로도 소비량이 줄지 않을 전망이다.

■ LPG수입·정유사별 판매현황

                                                                             <단위: 천톤>

회사명

2019년

2018년

판매량

M/S

판매량

M/S

SK가스

4,159

42.80%

4,065

45.90%

E1

2,791

28.70%

2,077

23.40%

GS-Caltex

913

9.40%

941

10.60%

SK에너지

694

7.10%

688

7.70%

S-OIL

676

7.00%

629

7.10%

현대오일뱅크

320

3.30%

313

3.50%

기타 석유화학사

163

1.70%

164

1.90%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