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이랑 미래드론교통담당관,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 GS칼텍스 오문현 상무, GS칼텍스 김기태 사장,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 GS칼텍스 허우영 상무, GS칼텍스 허철홍 상무 등이 드론 배송 시스템을 보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 GS칼텍스 김기태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개최했다. 

그 동안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는 유조선이 해상 부두에 접안해 유류를 하역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소형 선박을 통해 유류 샘플을 운반해 왔다.  그러나 이를 드론 배송으로 대체하면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드론 배송 시연은 인천물류센터 현장 직원의 애로사항에서 시작된 혁신 아이디어가 사내 공모에 채택되면서 시작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GS칼텍스의 노력과 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어우러진 결과인 셈이다.

드론 배송 시연에 활용된 K-드론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드론 배송과 드론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무인기 관제 시스템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드론, 운송물 용기 및 항법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배송시스템으로 2019년 시작한 배송용 드론 실증 R&D 사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GS칼텍스는 이번 인천물류센터 드론 배송 시연 이후 올해 안에 상용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으로 향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하여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업들이 생산 및 운영 과정에서 드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시작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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