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스판매조합 황상문 이사장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대구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 황상문 이사장은 정부가 시행 중인 LPG배관망 사업의 불합리성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황 이사장은 지난 6일부터 대구시 수성구 남부정류장, 이마트 만촌점, 대구 MBC네거리 등지에서 손 팻말을 들고 LPG배관망 사업의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팻말에는 ‘온 가족 삶의 터전을 LPG배관망 사업으로 인해서 빼앗기고 있다. 국가·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소상공인 LPG판매사업자도 살려달라’는 문구를 적었다.

대구가스판매조합 황상문 이사장은 “예산으로 LPG배관망이 설치되면 해당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던 영세 LPG판매사업자들은 한순간에 소비처를 잃게 되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기존 LPG사업자에 대한 보상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부당함을 1인 시위를 통해 적극 알리고 하루 속히 대책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황상문 이사장은 지난해 9월에도 LPG배관망 사업에 따른 피해보상 대책을 요구하며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LPG배관망사업을 국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즉각 철회하라 △국민이 낸 세금을 물쓰듯 쓰지마라 △소상공인 LPG판매사업자도 제발 살려달라 등의 현수막을 걸고 LPG배관망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황 이사장은 LPG판매사업자에 대한 보상금 등 대책을 호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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