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협회중앙회 각 지방의 협회장들이 총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김임용 現 회장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임돼 중앙회를 4년 간 다시 이끌게 됐다. 첫 투표에서 0.5표가 부족해 과반을 넘지 못한 김임용 후보는 이어진 2차 투표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는 대의원 137명 중 134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올해 계획을 수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정기총회가 두 달 미뤄진 만큼 기념식은 생략한 채 △대의원 인준의 건 △2019년 감시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 △2020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의 건 등은 일괄 상정해 의결했다. 이어서 중앙회 지방협회 중 사고 지방협회 해산 및 정비 안건을 처리했다. 중앙회 등기부등본상에 강원협회 분사무소가 중앙회와 무관한 최모씨의 관련된 주소 및 대리인으로 돼 있어 총회 의결로 삭제키로 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회장 선출을 위해 기호 1번-이영길 후보, 2번-김임용 후보, 3번-한상현 후보가 각자 공약을 발표했다. 1차 투표 결과 김임용 후보는 0.5표가 부족해 과반을 넘지 못했고 한상현 후보와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진 투표는 131명이 선거를 해 김임용 후보가 78표를, 한상현 후보가 53표를 각각 득표하면서 결국 김임용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 대의원들이 투표를 마친 후 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하고 있다.
▲ 3선에 성공한 김임용 회장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임용 회장은 지난 2012년 2월 판매협회중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처음 선임된 후 2016년 연임에 이어 2020년에도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곧바로 집행부를 구성했는데 부회장은 이영채 서울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조철호 충남협회 회장, 황상문 대구협회 회장, 박철인 전북협회 회장, 김정도 인천협회 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어서 고영철 전주에너지 대표와 박성식 서울협회 송파구 지회장이 감사로 선임됐다.

이날 김임용 회장은 “LPG판매사업자들이 배관망사업의 공급권과 시공권을 확보토록 하고 연료전환 시 영업배상을 받도록 하겠다. 중앙회 기능 활성화를 위해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며 유관기관과 상생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정부위탁사업 주관기관을 운영하고 원격검침 프로토콜 단일화 및 표준화 작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디엘 임근영 대표는 LPG판매업계 종사자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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