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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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한국도시가스협회 송재호 신임회장
회원사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일하는 협회·소통하는 협회’ 만들터
협회의 뼈를 깍는 쇄신만이 급변하는 에너지시장에서 존재가치 빛나
전문성 갖춘 외부위원회 운영 및 CS위원회도 신설…회원사 전담제 도입
주병국 기자  |  bkju@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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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호] 승인 2020.05.09  2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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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실무경험 기반으로 강한 추진력, 정부·국회 등 협력관계도 강화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정체기에 접어든 국내 도시가스산업이 새로운 발전과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이제 변화와 혁신을 꾀할 때라고 봅니다. 국내 경기침체와 지구온난화 그리고 타 연료와의 경쟁 확대로 인해 도시가스사업은 구조적 성장의 한계에 봉착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위해 환골탈태하는 노력이 절실하며, 그 중심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서 있다고 봅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제15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시가스업계가 지속 성장을 꾀하려면 34개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할 협회를 중심으로 뼈를 깎는 ‘쇄신’과 대내·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지난 4월 10일 ‘2020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협회장으로 추대한 회원사 대표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도시가스 산업이 현재 이 자리에 있게 되었듯이 앞으로 회원사를 위해 발로 뛰는 협회, 회원사와 더욱 활발히 소통하는 협회, 그리고 도시가스산업의 지속성장과 혁신을 선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된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회장은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특성인 도·소매요금 구조, 가스판매 및 수요 특성, 안전관리 업무와 CS현황 그리고 도시가스사의 사업다각화 필요성 등 실무 파악과 최고 경영자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누구보다 앞으로 도시가스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알고 있다. 이에 그를 두고 문무를 겸비한 실속형 오너가라는 평가도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로 취임 후 고객중심 경영, 혁신경영, 실적·평가 경영 등을 통해 지방사에 불과했던 경동도시가스를 2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만큼 송재호 신임협회장을 통해 변화와 쇄신을 꾀하고 나아가 도시가스업계의 지속발전을 희망하는 회원사의 기대 또한 크다.

그는 신임 협회장으로써 회원사를 위해 임기동안 헌신과 직접 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일하는 협회’, ‘소통하는 협회’, ‘업계를 선도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도시가스협회의 쇄신론을 강조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실행력 강화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를 통한 소통 강화 ▲전문인력 및 위원회 운용을 통한 전문성 강화 등 3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신임 송재호 협회장을 만나 그가 강조한 협회의 쇄신론과 우리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듣어보고, 또 최근 도시가스업계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인 도·소매시장 변화, 성장 한계에 봉착한 판매시장, 위험인자인 장기사용배관, 공동주택 안전관리 이관, 집단에너지와의 분쟁, 소매요금의 적정성 확보 등 여러 현안 사안에 대한 송 회장의 입장과 향후 방향을 들어봤다.

 

▲ 도시가스업계가 판매신장 악화와 신규 수요개발 한계, 도·소매시장 변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여기에 가스산업은 ‘정체냐 지속성장이냐’ 라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럴수록 협회의 역할론은 중시된다고 보는데?

-“우리 도시가스업계는 1980년대 에너지 위기 속에서 정부의 에너지 다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 이래, 40여년의 짧은 사업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가스산업에 유례 없는 혁신적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1,970만여 개소에 이르렀고, 우리 업계가 매설한 배관망은 지구 둘레보다 긴 4만7천여Km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의 약 84%가 사용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연료로 도시가스는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도시가스사업은 국내 경기침체와 지구온난화 및 타 연료와의 경쟁 확대로 인해 구조적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셰일혁명으로 가스산업은 구조적 변혁에 맞닥뜨리고 있고 국제 가스시장의 거래조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직도입은 확대되고 있으며, 가스공사 개별요금제의 확대 추진, 집단에너지와의 뿌리 깊은 업역 논쟁 등 도시가스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는 전례 없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물가안정과 보수율 규제에 기초한 규제기관의 과도한 요금규제로 수익률은 날로 악화됨에 따라 우리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과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도시가스협회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업계는 현재 도시가스사업의 절체 절명의 위기 즉,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야 하는 난국에서 저는 협회장으로서 우리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일선에서 먼저 뛰려고 합니다.

업계를 둘러싼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 협회의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고객만족과 사회공헌의 확대, 마케팅 역량의 강화, 규제혁파 및 미래 지향적 안전관리시스템의 구축 등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여 회원사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활용 가능한 리소스에 대한 분석과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을 통해 협회 조직의 응집력을 극대화하고 나아갈 목표를 명확히 할 것입니다. 특히 실행 중심의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대내외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우선 과제를 선정하여 집중 추진하고자 합니다.”

 

▲ 협회의 쇄신론을 강조한 만큼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앞서 말씀 드린 사업 실행력 강화와 함께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협회의 현안 대응과 회원 서비스는 모든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리 협회는 회원사가 함께 세운 하나의 단체임을 명심하고 회원사를 위해 존재하는 협회, 어느 회원사도 소외감을 갖지 않으면서 화합하고 단결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구체적 실천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나 큰 방향을 말씀드리면 권역별 회의체를 신설하여 주기적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할 것이며, 회원사 전담제를 활성화하여 회원사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더욱 경청하고 공감을 기반으로 한 세심한 피드백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협회 업무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회원사에 대한 실질적인 서비스 향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협회와 회원사 간의 응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 그동안 대국민 홍보, 정부 및 국회와의 관계측면에서 협회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데?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들은 앞으로 협회의 쇄신론 중 추가사항으로 개선코자 합니다. 회원사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시장발전을 위해 정부, 국회 등 유관기관 등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의 경영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우리 협회의 역할과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협회는 치열한 에너지 시장에서의 중장기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선봉장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보다 전문화된 집단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에 여러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위원회를 새롭게 운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협회의 대외협력 기능을 한 단계 높여주는 역할과 기능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 급변하는 서비스 패러다임에 발맞춰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고객 관련 이슈들을 대처하기 위해 (가칭) CS 위원회도 신설해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대 고객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대정부 및 제반 이해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활동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구상을 구체화 하도록 할 것입니다.”

 

▲ 최근 업계 주요사항 중 두 가지만 거론하자면 ‘공동주택 내 가스시설물의 안전관리 주체 이관’과 ‘장기사용배관의 선교체를 위한 가산적용 여부’라고 봅니다. 가스신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소기의 성과는 올렸으나 아직 가야할 길이 험난하다고 봅니다. 특히 정부측과의 견해차가 적지 않은데, 앞으로 송 회장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먼저, 도시가스업계 주요 이슈에 대한 가스신문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협회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안전관리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공동주택 가스시설물에 대한 효율적인 안전관리 방안과 합리적 관리체계를 마련코자 용역을 수행하는 것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관련법령 등의 개정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개선코자 하는 것인 만큼 이해관계자도 많고, 정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용역에 참여해 보다 합리적인 제도개선을 마련하는데 많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관리주체 변경은 소비자의 가스사고 예방안전과 신속한 사고대응 조치에도 분명 순 기능을 하기에 협회장인 저 역시 제도개선까지 이어지도록 직접 챙길 것이며. 필요시 정부와 국회 측을 찾아 협조를 당부할 생각입니다.

장기사용배관에 대한 가산투보 적용 역시 협회의 주요 아젠다로써 향후 노후화 되고 있는 도시가스 배관(6023km)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보다 합리적 선에서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정부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입니다.”

 

▲ 도시가스산업의 미래 신수요 창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분야로 가스냉방 보급확대, LNG화물차, LNG벙커링, 냉열에너지 활용분야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은 부족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급하신 비즈니스들은 도시가스산업의 중요한 신성장 동력이라 판단됩니다. 이에 협회는 신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한국가스공사,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사업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우선, 가스냉방은 정부와 업계 모두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협회에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가스신문의 역할에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정부는 곧 가스냉방종합대책을 수립, 발표할 예정인 만큼 향후 가스냉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홍보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기기사와의 협업도 실효성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LNG화물차는 경유화물차에 비해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탁월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시범사업 등을 통해 기술력과 경제성이 검증되고 있습니다. 이에, 도시가스협회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등과 긴밀히 협업하여 LNG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LNG벙커링의 경우는 가스산업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이나 산업 활성화까지 상당 시일 소요가 예상되며, 단일 도시가스사 차원에서 LNG벙커링 사업 준비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LNG벙커링 산업의 기반이 다듬어지고 향후 도시가스사가 LNG벙커링 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도시가스협회는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입니다.

LNG 냉열 활용 비즈니스 또한 발전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판단되기에 협회를 중심으로 협업과 제도 개선 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비즈니스 외에도 협회는 도시가스산업의 성장 정체 타계를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역량과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5월 출범한 광역권 5개 도시가스사 연합체인 가스얼라이언스 역할도 확대해 가도록 협회가 도울 것입니다. 가스얼라이언스의 종합에너지 플랫폼 인업스는 빅데이터 기반 종합에너지플랫폼 구축과 지능형 수요관리 및 소규모 전력중개 등의 에너지 신사업을 수행하는데 5개사가 상호 정보 및 기술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국제 LNG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소매시장도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내 LNG 도매시장은 직수입사업자 탄생, 도매요금 개별요금제 도입 등 급변하고 있으나 소매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향후 LNG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은 있는지?

-“국제 천연가스 시장은 예측불허한 국제유가와 국제 경기악화로 인한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저가의 Spot시장이 형성되어 천연가스 시장 자유화의 요구와 민간 대기업의 천연가스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에 국내 도시가스 시장은 해외 주요국과는 다르게 국민에너지로서 공공의 안정성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함에 따라 규제시장의 측면이 강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시장 개방으로 도입 경쟁력을 강화하여 시장 자율기능을 확대하고, 도입가격을 낮출 동기가 부족하다며 현행의 독점공기업 체계를 비판하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반대급부로 섣부른 천연가스 시장 개방의 이익은 일부 대기업에게 귀속되는 결과만을 초래하여 오히려 서민연료를 사용하는 민간소비자의 요금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동고하저의 도시가스 수급패턴과 예측이 어려운 발전용, 산업용 소비량으로 인해 수급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또한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수급과 가격의 안정성 및 온실가스 감축을 전제로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전제조건을 달성할 수 있다면 도시가스사의 직수입사업분야 공동참여는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판단됩니다.

다만 천연가스 산업의 공공성과 국가정책의 사회적 가치구현을 위해서는 우리 협회를 주축으로 전국의 34개 도시가스 회원사와 함께 신중히 공동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가스공사의 공공가치의 책임적 수행을 요구하는 등의 협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협회는 회원사의 공론을 모아 어느 한쪽으로 혜택이 편향되지 않도록 직수입사업자와 개별 도시가스사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을 통해 도시가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 정부가 ’2030‘에너지 전환정책을 통해 신쟁에너지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고 하나 도시가스사들은 연료전지발전분야 외에는 대응이 부족하지 않느냐라는 지적도 있는데?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한 에너지전환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도시가스업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은 전력(RPS제도 등)과 수송(RFS제도* 등) 분야에 집중되어 도시가스 공급 위주의 우리계로서는 전문성의 한계로 인해 대응이 느린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태양광발전사업, 폐열발전사업, ESS 사업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개별회사에서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CNG버스의 수소버스전환을 위한 CNG/수소 복합충전소 사업도 각 지자체와 활발한 협의가 이루어져 빠른 곳은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수소산업은 환경은 물론이고 에너지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국내 관련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이제 구체화를 시작하는 단계이고 설비투자에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비용과 기술개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당장 수소충전소만 보더라도 하루에 수소차 100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압축기와 압축용기, 충전 중 냉각설비, 디스펜서 등 20억원이 넘는 설비와 수소를 초고압으로 압축하기 위한 높은 운영비가 필요합니다. 이런 높은 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수소의 공급방식(압축용기, 배관공급, 액화수소 등)까지 고려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하물며 P2G를 포함한 수소개질, 수소플랜트, 연료전지 기술의 개발은 열에너지 기반의 도시가스업계 Domain Knowledge만으로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협회는 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업계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 수소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전문기술을 가진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도시가스업계와 연계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고 향후 수소법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소보급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도시가스사의 협업이나 마케팅분야에 대한 벤츠마켕도 협회가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점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

-“우선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성장의 한계를 겪고 있는 해외사례를 찾아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이미 가스시장의 포화로 전기시장과 완전경쟁체계를 도입했습니다. 분명 일본 도시가스업계가 겪었던 그리고 일본 가스협회가 겪었던 일들을 우리가 벤츠마킹을 하고, 좀더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일본 가스회사들이 신규 수요개발과 판매신장을 꾀하기 위해 가스기기회사와의 협업을 하는 관계 그리고 상호보완전 협력관계, 는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우리업계가 배워야 할 중요한 사안들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현재 협회가 대만과 일본가스협회와 맺고 있는 우호 관계를 좀더 실익이 되는 관계로 전환을 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미국, 유럽 그리고 중국과도 도시가스관련 정보 및 기술교류를 통한 미래지향적 개선방향을 찾고자 합니다.”

 

▲ IOT를 활용한 안전기술이 상용화되고 있고, 앞으로 도시가스분야에서도 원격검침시스템이 도입고 안전부문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효율적인 안전관리 확보와 소비자의 편리한 도시가스 사용을 위해서라도 이 분야에 대한 접목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도시가스 최초 보급은 1980년도에 시작되어, 보급 초기에는 굴착공사 등 안전관리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만, 40년이 지난 지금은 관련 법령 및 안전시스템과 기술면에서 괄목한 만큼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도시가스는 사회간접시설로써 국민생활 및 사회적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므로 기술기반의 선진 안전관리체계를 통한 안전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이 82%인 현재 도시가스 공급자배관 약 46,000km와 192만 수요가의 사용시설을 안전관리를 하고 있고 도시가스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른 안전관리 시설물 증가와 함께 장기사용시설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정된 자원을 통해 효율적이고 고객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시스템과 기술도 새로운 관점에서 모색되고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도 IOT, ICT 등의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고 융합으로서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사물과 인간 및 공간이 서로 연결되고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도시가스 본연의 안전관리와 고객정보 빅데이터를 이용한 SMART한 안전기술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도시가스협회에서는 ‘미래지향적 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안전관리규제의 합리화 및 효율적 수행’이라는 전략방향을 수립하여 전국도시가스 회원사와 협업을 통하여 IOT를 이용한 안전기술 연구와 가스 AMI 실증 및 보급 확대 사업 등 세부 실행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OT 기반의 안전기술 혁신으로 현장 안전관리의 과학화와 현대화를 도모하여 안전사고를 사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술기반의 신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며, 도시가스 기술과 4차 산업기술의 융합을 통한 안전사고 ZERO화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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